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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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책이다.
학창시절... 선생님들은 이름보다는 별명으로 기억되곤 한다.
나의 경우는 똥자루(중학교 교감선생님), 캔디(고등학교 담임),
메기(중학교 담임), 미저리(고등학교 국사선생님) 등 ㅡ.ㅡ;;
다양한 별명의 선생님들이 계셨다. ^^;
이 책속에서도 "똥주"라는 선생님이 등장하시고,
그의 제자 완득이가 나온다.
(서로 통성명 하는 장면에서 선생님 이름도 나오지만
이름보다는 "똥주"라는 별명만이 머리속에 남는다. ^^;)

처음에는 선생님에게 많은 불만이 있고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데,
점점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사이가 원만해지는 과정이 볼만하다.
그리고 책속에서 외국인 노동자문제, 청소년의 이성교재 문제도 살짝...
학업문제, 진로문제 등등이 골고루 다루어 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화끈하신 "똥주" 선생님을 중심으로 읽었는데,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 시간이 되었다.
공부만 가르쳐주는 것이 중고등학교 선생님은 아닌 것 같다.
좀 표현방식이 색다르지만 참으로 "똥주"라는 선생님
정감가는 선생님이다.
이 책은 원래 성장소설로 청소년을 위한 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학창시절의 추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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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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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작품은 작가 공지영이 위녕이라는 이름(실제 딸의 이름은 아닐수도 있음..)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녕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작가가 이런저런 아픔이나 시행착오를 껶은 뒤 말하는
것이라서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리고 각 소단원별로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고 그 중에 좋은
문구나 필요한 문구들을 통해 딸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데
이 책속에서 소개된 책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책들을 소개해 보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깨어나십시오》  《내 발의 등불》
《얀 이야기 - 얀과 카와카마스》《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똑똑하게 거절하는 법》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우연한 여행자》
《옥중기》《행복한 왕자》《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이방인》《자기 앞의 생》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그리운 메이 아줌마》
《경성기담》《Q에게》《열정》《어느 시민의 고백》
《어떻게 당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소박한 기적》《남해금산》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팡세》《타샤의 정원》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타샤의 식탁》《타샤의 크리스마스》

위녕은 공지영 작가의 딸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게되는 이들이 모두 위녕이 되는 것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자,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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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걸어서 온다 - 윤제림 시집
윤제림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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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시집에 실린 "손목"이란 시를 읽고 한참을 울었다.
몇구절 적어보면...

나어릴 때 학교에서 장갑 한 짝을 잃고
울면서 집에온 적이있었지
부지깽이로 죽도록 맞고 엄마한테 쫓겨났지
제 물건 하나 간수 못하는 놈은
밥 먹일 필요도 없다고
엄마는 문을 닫았지
장갑 찾기 전엔 집에 들어오지도 말라며.

그런데 저를 어쩌나
스리랑카에서 왔다던 저 늙은 소년은
손목 한 짝을 흘렸네
몇살이나 먹었을까 겁에 질린 눈은
아직도 여덞 살처럼 깊고 맑은데
장갑도 아니고 손목을 잃었네
한하운처럼 손가락 한 마디도 아니고
발가락 하나도 아니고
손목을 잃었네
..... 중략  ......

이런 내용의 시다. 이 시를 읽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요즘 외국인노동자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우리가 기피하는 3D 직종에 값싸게(?) 그들을 사용하려 하면서
정작 대우는 형편없다.
그리고 더욱 문제는 대다수는 아니지만 몇몇의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러서 안 그래도 싸늘한 시전을
받았는데, 더 냉대하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아무튼 이 시를 읽으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ㅠㅠ

또 다른 시 하나... "목련에게"라는 시다.
짧은시라서 전문을 다 적어보면...

꽃이 지니 몰라보겠다.
용서해라.


짧지만 많은 생각을 시 중의 하나.
나 또한 목련의 꽃이 지면 몰라보겠던데. 용서해라 목련아..;;

보통의 시집은 주로 사랑을 노래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주로 내가 읽었던 시들은.... ^^;; )
이 시집은 무거운 소재들을 가볍게 풀어 나가는것 같다.
위트가 있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시 하나하나가 나에게 걸어서 왔다.
나머지 시들은 여러분들이 직접 감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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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 1 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
정재승.전희주 지음 / 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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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고등 학교 때 과학과목을 사랑하던(?) 과학소녀이기도 했다.ㅎㅎ
똑같은 계산 문제라도 수학과목이면 잘 풀지 못했는데...;;
이상하게도 과학풀이문제는 척척 풀렸다. ㅡ.ㅡ;
중학교 1학년때 과학수업 처음 들어가면 배우는
Q = cmt라는 공식은 아직도 생생하다. ^^;
어른이 된 지금도 난 사소한 호기심이 넘쳐 흐르는데,
이 책속의 내용들중에 내가 궁금해 있던 내용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어른들이 읽어도 좋지만, 초중고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지루하거나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읽으면 좋은 책 인것 같다.
더불어서 과학적 상식도 넓힐 수 있으니 학생에겐 더 좋은 듯...

이 책의 구성은 한 가지 과학적인 지식에 대해서
책을 펼쳤을 때 왼쪽페이지와 오른쪽페이지 이렇게 1장으로
구성이 되어 302가지의 다양한 과학적 호기심들이 풀이되어 있다.
내 친구 이모양은 화장실에서 책을 종종 읽곤 하는데...
한 가지 소재가 1장으로 끝나니깐
내용이 이어지지 않고 내용이 그림과 함께 간단간단 구성되어
내 친구와 같은 화장실 독서가(?)들이 읽으면 좋은 책.
당신의 호기심 가두어 두지 말고 발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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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올 에이지 클래식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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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때 미국에서는 금서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동성애"를 다룬 소설이라서 그런걸까?
생각보다 책 내용이 밝아서 좋았고,
서로의 사랑을 소녀들의 마음씨가 이뻤다.
그리고 자신들의 사랑을 위해, 행복을 위해
세상과 싸워가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다수라고 해서 옳은건 아니고, 소수라고 해서 그른것도 아니다.
이들의 사랑도 존중해줘야 마땅하다.

미국드라마 프렌즈에 보면 로스의 부인 캐롤(?)이
레즈비언이 되어서 로스랑 이혼하게 되는 내용이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프렌즈에 빠져서일까?...
성적소수자들의 사랑도 이해해줘야 한다고 언제부터인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하리수씨가 나오면 그냥 무작정 싫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남자보다는 여자로 살아가는게 더 행복하다면
그로써도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닐까?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세상의 소수라고 해서 그 행복한 권리를 박탈당하면 안되는거니까..
하리수씨나 또 이 책 속의 주인공 소녀들...
오히려 행복을 위해 세상과 맞서는 그들의 용기가 배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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