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엘리엇".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갔다가 여러 일정때문에 미국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그곳에 남아 수술이 급한 한 아이를 치료했다. 그 감사함에 캄보디아 시골마을 촌장쯤되는 할아버지에게 신비의 알약 10개를 받는다. 이 알약은 다름아닌 30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캡슐과도 같은 신비의 알약이다. 이 때 엘리엇의 나이 60세. 30세의 엘리엇으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빠른 플롯의 전개로 정말 빨려드는 이소설. 당신이라면 과거로 여행할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 나는 작년 8월 1일 여름휴가 10일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 꼭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묻고 싶은 친구가 있다.ㅠㅠ 지금은 안부를 물을수 없게 된 친구에게...ㅠㅠ 아직 많은 삶을 산건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참 인생은 순식간에 지나가는구나... 이래도 저래도 후회가 남는다면 지금 이 순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 값지고 귀한것은 돈이 아니라 바로 시간. 다행히 이 시간은 돈을 주고 사야하는게 아닌 누구에게나 무료로 유한하게 주어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소주한 시간 감사히 아름답게 채워나가야 하지 않나 싶다. 아무튼 이 소설 빨려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기욤뮈소 참 중독성이 강한 작가이다. 이제 다음번 읽을 작품은 <구해줘> 이다. ㅋㅋ
이 책의 부제목이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동네" 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속에 등장하는 사진 속 책마을 너무 이쁘다. 정말 이 사진속의 동네에서 산책하고 싶어진다. 요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책 종류는 많은데 참 읽을게 없다. 그리고 책 값 너무 비싸다. 근데 저자들은 또 이렇게 생각한단다. 독자들의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 독자들은 읽을책이 없다고 하고, 저자들은 독자의 수준이 못 미친다 하고, 그러면서 후퇴하는 우리의 책문화. ㅠㅠ 이 책속에서도 그러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특히 예전에는 아주 많았던 동네서점들이 점점 없어지고, 서점의 대형화 및 온라인화 되어가는 추세를. 작은 서점들이 동네 구석구석에 많아야 책을 자주 접하고 책문화도 더욱 발전할텐데 접할 기회가 없어지면서 책과 멀어지는 분위기의 안타까움을 이 책은 전한다. 특히 없어지거나 가게가 이동한 서점을 몇개 꼽아보면... 건대입구역에 지금은 Angel-in-us커피숍이자리잡고 있던 자리에는 원래 몇년전에는 건대글방이 있었다. 건대글방이 없어진건 아니고 옆의옆의건물 지하층으로 밀려났다. 그래도 커피숍보단 서점이 있을때 괜히 서점에서 기웃거려보고 좋았는데 아쉽다. 그리고 강남역 지하에 동화서적 이라는 서점이 있었다. 근데 어느날 가보니 그 서점이 안 보이는거다. 한참을 찾았는데 근처 상인에게 물어보니 서점이 없어졌단다. ㅠㅠ 특히나 그 말을 전해주던 상인 아주머니도 아쉬워했다. 그 서점은 강남지하상가에서 아주 오래되었는데 없어져서 많이 아쉽다고 그분도 그랬다. 이렇듯 없어지거나 안 좋은 위치로 이동하거나 하는 서점들이 상당히 많다. 퇴근길에, 하교길에 가볍게 들를 수 있는 동네서점들이 다시금 많아졌으면 좋겠다. 유럽의 책마을들 처럼...
요즘은 자기계발 서적이나 재테크 서적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대세이며 인기인 것 같다. 이 책은 재테크 책인데 책속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우리의 일상 얘기라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등장인물은 김미연, 김미연의 남편, 김정수(김미연의 오빠), 그리고 소방관 이렇게 4명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김미연의 가정은 평소에 알뜰하게 재테크를 잘 해서(?) 집 2채와 월세수입의 용도인 오피스텔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채가 많아서 가정에 여러가지 재정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쯤해서 이런 재정문제의 불씨를 꺼주는 소방관이 김정수(김미연의 오빠)의 소개로 왔다며 등장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소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물론 돈이 많으면 삶을 사는데 편안하고 윤택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오로지 돈만이 목표가 되어 하루하루 행복이 없다면 그런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 특히 많은 재테크 책들이 노후 대비를 위해 젊을때부터 준비하고 그렇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의 상품들을 알아보고 지금부터 얼른 시작해야 된다고 복리를 들먹이며 재테크를 부축이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와 다르게 <인생 이모작> 을 주장한다. 인생이모작이란 젊을때는 보통 돈이나 주변 환경에 이끌려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 때를 대비해서 천천히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준비한 뒤 나중에 나이가 든 후에는 그 일을 하라는 것이다. 돈을 열심히 모으기도 해야겠지만, 그래도 그 돈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기쁨!!!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못하다면 우리는 돈의 노예나 다름 없을테니까... 그래서 어찌보면 이 책은 재테크 책이라기 보단자기계발서라고 볼수도 있을것같다. <인생이모작>을 위해 나도 오늘부터 열심히 행복을 찾아 떠나야겠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다. 어린이 책이라서 책 사이즈가 좀 큰 관계로 ^^; 지하철에서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불편하고... 내용도 짧은 편이라 그냥 집에서 보는게 좋을 것 같다. ^^; 전쟁을 하면 왜 안 되는지?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어른들도 전쟁에서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와 지구 반대편의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꾸 생각이 났다.;;;;;;;; 예전에 나 대학생일때 이라크와의 전쟁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졸업 후 회사를 다닌지 5년째이고... 아직도 그곳은 전쟁중이다. ㅠㅠ 어서 빨리 그 나라의 국민들에게 평화가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ㅠㅠ 지구에서 전쟁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서로 아군과 적군이 되어 적이 되는게 없어졌으면 좋겠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인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심오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몇년전에 코나 노래중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라는 노래가 있었다. 이 책 제목이 그 노래 제목과 비슷해서... 그냥 노래 제목을 따라한듯한 느낌이라 단순히 제목만 보고선 조금 책에 대해서 실망했다. 그치만 역시 책은 내용으로 승부하는 거다. 제목만 보고 나처럼 편견을 가졌다면 오산이다. 책 사이즈도 손에 쥐기 편한 사이즈라 어디 여행갈 때 들고가기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내용이 알차고 튼튼했다. 그냥 여행기이지만 여행에 대한 정보도 많았고, 특히 저자가 이런저런 책을 많이 읽어서 작가가 책속에서 거론한 책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책속에서 말하는 홍대에 에그타르트 집 나도 알고 있는데, 그 가게에 그런 사연이 있는줄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소하지만 세심한 내용들이 책속에서 많이 등장한다. "여행이란... 마음을 열어 주위 풍경을 하나씩 담아가는 것" <p.77> 책 속의 저 문구 때문인지... 이 책속의 사진들이 너무 이쁘다. 포루투칼의 여행계획이 있거나 포루투칼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 사진과 글이 적당하게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술술 잘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