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7
윤원근 글, 최우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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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시리즈 50개 중 17번째 책은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이다.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을 청소년들이 읽기 좋도록 만화로 표현하여 좋았다. 무조건 바로 글로만 되어 있는 고전을 바로 읽게 된다면 내용 파악하기도 어렵고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을텐데 이렇게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고전이 친근해진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법의 정신>이란 책이 워낙 어려워서 만화로 된 <법의 정신>도 쉬운 내용만은 아니었다. 만화이지만 2번 정도는 읽어야 내용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아무튼 어려운 고전을 만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유익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전에 나온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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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 초라한 들러리에서 연봉 10억 골드미스가 된 유수연의 성공 비법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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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아침에 라디오를 잘 듣지 않지만, 작년에는 라디오를 즐겨 들었었다. 그래서 나도 SBS FM <유수연의 OOPS ENGLISH>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은적이 있다. 청취자들이 "쉬는날이면 선생님은 뭘 하고 싶으세요?"라고 물으면 "자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유수연 선생님. 그만큼 항상 잠이 부족할텐데 방송에서의 목소리는 씩씩해서 힘이 되었었다. 시사영어사에서 하는 유수연 선생님의 강의는 직접 들어보지 않았지만 여러달의 걸친 라디오를 통해서 친근해진 인물이다.

  이 책의 이전에 나온 <23살의 선택, 맨땅에 헤딩하기>라는 책도 읽었었는데, 그 책의 연장선이 이 책인 것 같다. 이전의 책은 자신의 얘기를 주로 했다고 한다면 이 책은 그 내용을 기본으로 해서 20대들에게 내뿜는 독설(?) 모음집이라고 할까??...

  무엇을 하든지 2년만 참고 독하게 하라는 말은 참 공감이 많이 되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동일한 내용이 좀 중복해서 많이 나온다는 것. "분명히 이 문구는 앞에서 봤던 문구와 동일한데 왜 또 나오는거지?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았다.

  다만 이 책의 목적은 독설 한방으로 20대의 청년들에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너의 무대를 찾어"라는 메세지를 전달할 목적이므로 그런 메세지는 제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 독설듣고 반성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특히 영어공부에 목적이 있다면 좀 더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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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 9색 청소년에게 말걸기 - 생각하라 경험하라 반응하라
김용규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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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계의 9명의 사람들이 철학, 인권, 과학, 고전, 가치관, 독서, 여성, 문화 등 9가지 주제로 청소년에게 말을 걸어온다. 인생의 선배된 입장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청소년의 시기에 어떠한 생각을 품고 있어야 하는지 얘기해준다. 
  이 책은 어쩌면 청소년보다도 그 청소년을 지도해야 하는 부모님이 보면 참 좋은 책인것 같다.

  나중에 선생님이 돌아가신뒤에 선생님이 쓰시던 옥편을 보고 많이 울었다. 선생님의 옥편은 하도 많이 찾아서 종이마다 말려 올라가 더 이상 쓸 수 없을 만큼 누더기가 되어 있었다.
선생님도 이렇게 찾고 또 찾으셨구나, 나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자각이 물밀듯 밀려왔다. 선생님께서 쓰시던 옥편을 가져와서 다리미로 한 장 한 장 다려서 폈다. 그러고는 내 책상 앞에 고이 모셔 놓았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나 그 옥편과 비슷하게 낡아 못 쓰게 된 내 옥편을 선생님의 옥편과 나란히 포개 놓을수 있었다.
<9인 9色 청소년에게 말걸기 p.69>

  요즘에 어떠한 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저 부분이 그래서 특히 더 와 닿았다. 나도 저렇게 사전이 한 장 한 장 말려 올라갈때까지 사전을 찾고 찾아가며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말이다.

  당장자신에게 이롭든 이롭지 아니하든 자기에게 주어지고 자기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평만 하고 남의 일처럼 적당히 처리하고 넘어가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심사숙고하여 판단하고 다른 선택을 위한 행동으로 옮기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9인 9色 청소년에게 말걸기 p.99>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게 내 적성이 아닌것 같은데 꼭 공부를 해야 하나, 그리고 막상 대학에 들어가서도 전공도 나에게 맞는것 같지도 않고 시간낭비 같다고 생각이 들게 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럴때 저 말은 참 해답과도 같은말일 것 같다.
  특히나 '안철수'씨는 알다시피 그 힘든 의대 과정을 거쳐서 의사 였다가 우연찮게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쪽일도 하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결국 의사를 그만두고 그 일에 전념한다. 그렇지만 그 이전의 의대 과정을 절대 시간낭비거나 인생을 돌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역시... 주어진것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기회를 포착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약해지지 않으려면, 뒤처지지 않으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정서적으로 강하고 지식에서도 앞서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러나 거꾸로 말하면, 약해지고 뒤처졌을 적에 꼭 책을 읽어야 한다. 내 어린 시절에 그러했듯이 책이 여러분을 격려해 주고 위로해 줄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9인 9色 청소년에게 말걸기 p.133>

  나 또한 말해주고 싶다. 정말 마음이 답답할때는 독서를 하라고... 정말 마음이 힘들고 답답할때는 누구랑 대화를 한다고 해도 모두가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고 대화도 잘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든다. 그럴 때 내 마음에 울림을 주는 책을 읽게 된다면 참 오래 남는 것 같다. 길게는 그 인생에도 계속 남아 있을테고... 나도 청소년 시절에는 독서를 많이 하지 못했었는데 지금의 청소년들은 좋은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인생에 두고두고 남을 좋은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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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 2
존 고든 지음, 최정임 옮김 / 쌤앤파커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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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우울한 소식만 전해주는 뉴스.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불행한 가족의 이야기들이 즐비한 드라마.
우리는 우울하거나 불행한 것에 쉽게 노출이 되어 있다.
어쩌면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불만은 익숙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어떤 사람 2명이 밭을 갈고 있는데
한 사람은 "이제 반 밖에 남지 않았어"라고 말하고,
다른 한 사람은 "아직도 반이나 남았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똑같은 상황을 두고 2명의 사람이 너무나 다른 관점으로 말한다. 

어차피 바꿀수 없다면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현재 가진것에서 더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난 때로는 너무 불평만 하는 사람은 가급적 멀리 하려고 한다.
같이 대화를 해도 잘 통하지도 않고, 괜히 그 사람의 우울한 기운만
나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불평금식'이라는 것이 있는데,
종교에서 행하는 '금식'과 유사하게 '불평금식'은 불평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불평 대신 실천할 수 있는 다섯가지로
감사(Gratitude), 칭찬(Compliment), 희망(Hope),
관조(Let it flow), 명상(Meditation) 을 소개한다.
가급적 불평대신에 책에서 소개한 다섯가지를 더 많이 실천해
보는게 좋겠지????....... 

어쩌면 행복도 학습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조금더 행복하려면 불평은 줄이고 감사를 늘려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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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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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상위에 랭크중인 책.
바로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
나는 내가 읽기전까지 베스트셀러라는 건 신뢰하지 않는다.
단순히 독서목록을 정할 때 조금은 우선해서 참조만 할 뿐.
근데 이 책은 정말 베스트 셀러가 될만하다 싶은 그런 책이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이 소설속으로 몰입되어 내가 이 소설속의
한 명의 자녀가 된 느낌이었다.
이 소설은 한 엄마를 지하철에서 잃어 버리는 것으로 내용이 시작
하는데... 얼른 이 엄마를 찾았으면 하는 애틋한 마음이 밀려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우리 엄마....
김명자 씨가 생각이 났다. ㅠㅠ
회사 때문에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나만 떨어져 지내는데...
그래서 엄마가 나에게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이다.
자식된 도리로 내가 전화를 자주 해야 하지만 마음은 그런데
전화 받는것조차도 가끔은 귀찮아 한다.
몸과 마음이 이렇듯 따로 노는... ㅠㅠ 

나는 평생 니 엄마한테 말을 안하거나 할 때를 놓치거나
알아주겄거니 하며 살았고나. 인자는 무슨 말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디 들을 사람이 없구나.
<엄마를 부탁해 p.198> 

뻔한 얘기지만 부모님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사랑한다는 말, 그리고 효도 할 수 있을 때 해야겠다.
내일은 내가 먼저 엄마한테 전화 한 통 넣어봐야지... 

새해에 가족들에게 잘해주기 라는 다짐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소설을 읽고 그런 다짐에 더 불을 지펴보면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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