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상위에 랭크중인 책. 바로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 나는 내가 읽기전까지 베스트셀러라는 건 신뢰하지 않는다. 단순히 독서목록을 정할 때 조금은 우선해서 참조만 할 뿐. 근데 이 책은 정말 베스트 셀러가 될만하다 싶은 그런 책이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이 소설속으로 몰입되어 내가 이 소설속의 한 명의 자녀가 된 느낌이었다. 이 소설은 한 엄마를 지하철에서 잃어 버리는 것으로 내용이 시작 하는데... 얼른 이 엄마를 찾았으면 하는 애틋한 마음이 밀려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우리 엄마.... 김명자 씨가 생각이 났다. ㅠㅠ 회사 때문에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나만 떨어져 지내는데... 그래서 엄마가 나에게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이다. 자식된 도리로 내가 전화를 자주 해야 하지만 마음은 그런데 전화 받는것조차도 가끔은 귀찮아 한다. 몸과 마음이 이렇듯 따로 노는... ㅠㅠ 나는 평생 니 엄마한테 말을 안하거나 할 때를 놓치거나 알아주겄거니 하며 살았고나. 인자는 무슨 말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디 들을 사람이 없구나. <엄마를 부탁해 p.198> 뻔한 얘기지만 부모님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사랑한다는 말, 그리고 효도 할 수 있을 때 해야겠다. 내일은 내가 먼저 엄마한테 전화 한 통 넣어봐야지... 새해에 가족들에게 잘해주기 라는 다짐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소설을 읽고 그런 다짐에 더 불을 지펴보면 좋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