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엄마 노란돼지 창작동화
이동태 지음, 정설희 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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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만 해도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나왔던 것을 기억해요.

방송국 앞 마당에서 가족을 찾은 이들의 감격의 눈물과, 가족을 찾지 못한 많은 사연을 담은 글자판들...

서럽게서럽게 울던 그네들의 마음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가족과의 헤어짐이 이산가족들에겐 엄청난 상처와 아픔이 얼마나 컸을까 정도를 짐작하게 하였지요.

 

'울보엄마'는 그 이산가족 찾기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야기에요.

피난길에 이산가족이 되어 홀로 어렵게 살아오던 주인공 향이의 엄마가

남편의 사업이 망하였지만 향이가 좋아하는 피겨스케이팅을 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애처로워요.

그곳에서 같은 스케이트 연습을 하는 하늘이를 만나 같은 이산가족임을 확인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이산가족 찾기 방송을 알게되고...

자신의 이름도 가족의 이름도 얼굴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가 가족을 찾으려고 나가지만

정보가 너무 없어 찾지못하고 엄마는 오히려 병이 들어요.

그러나 향이가 엄마를 위해 나서준 덕분에 엄마의 가족을 만나게 되는 기적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실....요즘 아이들에겐 북한이라는 존재도, 6.25라는 슬픈전쟁이야기도,

이산가족이라는 말도 생소하기만 할 거에요.

역사책속 이야기라 단순히 머리로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러나 울보엄마를 통해본 이산가족....그 이산가족을 만들어낸 6.25라는 전쟁이야기도

아이들에게 한반도에서 일어난 슬픈 역사로 가슴으로 다가가는 듯 해요.

 

또 이같은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또한 통일이라는 또다른 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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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용 룸피룸피 : 마법의 장화를 신다!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55
실비아 론칼리아 지음,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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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피룸피를 통해 잠피 자신의 모습 되돌아보기

우리가 어렸을 때 말 안 들으면 하는 엄마의 한마디..."꼭 너같은 딸 낳아 키워봐라!!" 

어찌보면 딱 그말이 생각나요.

엄마에게 장화신은 고양이의 장화와 비슷한 장화를 사달라고 떼쓰다가 거절당한 잠피.

ㅋㅋ...위로를 해줄줄 알았던 룸피룸피가

잠피에게 장화신은 고양이가 쓴 깃털달린 모자를 사달라고 떼쓸 줄이야^^;;

결혼해서 저 닮은 딸 낳고 키우며 속 끓이는 저처럼

우리 잠피도 룸피룸피 보며 비슷한 감정 가지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잠피와 룸피룸피가 장화와 모자를 사러 모험을 떠나네요.

 

 파볼라(동화)네 백화점에 쇼핑하며 동화속 it item 체험하기

잠피와 룸피룸피는 쇼핑을 시작하지요.

잠피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장화를 닮은 장화를 하나 신어보고..

룸피룸피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모자를 닮은 모자를 써보고 피리 까지 불어보는데...

잠피가 신은 장화는 사실 '엄지손가락 톰'의 장화라 7마일씩 축지법을 쓰고,

룸피룸피의 모자는 '피리부는 사나이'에 나오는 모자와 피리여서

너무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쥐들에게 쫓기게 되지요.

요렇게 제대로 장화와 모자를 체험해 버린 잠피와 룸피룸피는 다 필요 없다고 하지요.

 

꼭 필요한 물건이니?

잠피와 룸피룸피처럼 어른이나 아이나 확 꽂혀서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기게 마련인데요..

한번쯤 이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에 대해 생각하면

어른은 과소비를 어느정도 줄일 것이고,

아이들도 떼쓰기를 좀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부터 파볼라네 백화점가서 고생좀 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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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용 룸피룸피 : 과자 집의 마녀가 나타났다!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50
실비아 론칼리아 지음,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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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피와 닮은 상상 속의 친구, 룸피룸피를 만나요.
지난번 알라딘의 요술램프속 요정을 만난 잠피와 룸피는 이번에 어떤 이야기속을 여행할런지 궁금증을 안고

요책을 다시 만났네요.

귀여운 잠피 만큼이나 귀여운 잠피의 상상속 개인용 룸피룸피는

잠피의 상상대로 파랑색에 눈망울이 크고 뜨겁지 않은 불을 뿜어내는 꼬마용이지요.

룸피룸피는 잠피가 속상하거나 슬퍼거나 아프거나 할때

나타나 위로해주기도 하고 격려해주기도하는 친구에요.

이번엔 초코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 나버린 잠피 앞에 나타 났어요.

 

초코아이스크림 먹보 잠피, 블루베리 먹보 룸피룸피

초코아이스크림을 먹고 배탈이 난 잠피를 위로해준다고 앞으로만 가서 만난 과자의 집. 

배탈이 난 잠피는 별로 생각이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가 사는 과자집을 보고는 별로 먹고싶은 생각이 없지만.

블루베리를 엄청 좋아하는 룸피룸피는 스스로 마녀가 사는 과자의 집으로 들어가

헨젤처럼 새장에 갖혀 좋아하는 블루베리를 먹여 잡아 먹히 신세가 되지요.

그런 룸피룸피를 구하기 위해 그레텔처럼 마녀네 요리사가 된 잠피.

잠피의 기지로 풀려나게 되지만...

잠피처럼 룸피룸피도 블루베리 과식으로 배탈이 나게 되지요.

 

한발 짝 떨어져서 자기 모습 바라보기

잠피는 자신과 꼬옥 닮은 룸피룸피를 보면서

룸피룸피가 저지르는 일을 한발짝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을 가지게 되지요.

그렇게 보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자신의 어떤 부분을 이해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지요.

결국 요렇게 동화속 이야기를 배경으로 자신과 닮은 상상속이 친구가 벌이는 일을 보며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게 정말 인상적인 책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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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용 룸피룸피 : 램프의 요정을 만나다!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49
실비아 론칼리아 지음,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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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 본적이 있나요?

아이들의 마음 속 상상의 친구, 누구보다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마음속의 친구...

요 책에서는 잠피의 개인용 용인 귀요미 파랑용 룸피룸피가 바로 그런 친구랍니다.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속상한 일이 있고, 배가 아플때...

그 누구도 아닌 잠피의 편을 들어주는 상상의 친구 룸피룸피는 언제나 잠피곁에 있는 좋은 친구에요.

 

사실 현실 속의 친구는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을 갖추진 못하겠지요.

더군다나 나를 무조건 맞춰주기보단 서로 맞춰줘야 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상상속 용친구 룸피룸피는 잠피처럼 고집부리고 떼부리긴 하지만 잠피를 이해해 주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요런 나만의 상상 속 친구를 만날 기회가 있음 정말 좋겠다 싶어요.

 

요 책에서는 룸피룸피와 잠피의 첫 만남이 이루어 져요.

자기가 생각했던대로의 꼬마용 룸피룸피를 만나고 룸피룸피에게 이름을 정해주고.

함께 모험을 떠나기도 하지요.

 

동화속 이야기로 룸피룸피와 여행해요.

잠피는 말썽을 부리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룸피룸피와 첫 만남을 가져요.

올리브병을 들고가다가 잘못해서 넘어져서 올리브 병은 깨지고,

아끼던 양탄자 위에 올리브유가 쏟아지면서

엄마에게 혼이 난거죠.

속상한 마음을 달래던 잠피 앞에 잠피가 늘 꿈꾸던 상상속의 친구 꼬마용이 나타났어요.

잠피는 룸피룸피와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나무며 속상한 마음을 달래요.

그런 이야기를 나눈 후 룸피룸피와 잠피는 올리브유로 엉망이 된 카페트를 구하러 모험을 떠나요.

[알라딘의 요술 램프]의 배경속으로 가게 된 룸피룸피느와 잠피는

그곳에서 여러 일을 겪게 되고

그 가운데 룸피룸피가 잠피와 비슷한 실수를 하게 되면서

잠피는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도 하고, 스스로의 잘못도 반성하게 되네요.

 

잠피에게 룸피룸피와 만날 시간을 만들어줘야 겠어요.

어른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아이들 역시 고민스러운 일이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그 마음을 다스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기도하고

자책하는 마음을 다스리며 마음을 다잡아보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한듯 한데...

잠피와 룸피룸피는 동화이야기 같은 곳으로 모험을 하면서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더라구요.

이야기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명작동화를 연상시키기도 하구요...

이야기가 끝나고 룸피룸피와 잠피가 모험에서 돌아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잠피를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네요.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엄마로서 가장 먼저 해줘야 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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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함께라서 좋아! 우리는 가족 :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시리즈 17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17
이여니 글, 최보윤 그림 / 동아M&B(과학동아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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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어쩌면 가장 쉽지만 또 하나로 정의 되기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기도 한것 같아요.

그러기에 아이들이 가족이라고 하면 어렴풋이 떠올릴 수 있는 엄마, 아빠, 나, 형제자매 이외에도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에 대해 떠올려 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함께라서 좋아! 우리는 가족'

가족의 기본적인 정의는 물론이거니와 가족의 유래, 가족과 관계되는 기념일, 가족의 형태,

가족을 부르는 호칭, 가족의 의미등을 살펴보게 하더라구요.

요런 활동을 통해 가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다른나라나 다양한 형태의 가족,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다양한 연계 확장하는 사고를 유도하고

아이들이 이런 주제를 가지고 토론해 볼 수 있도록 제안도 해주네요.

 

이야기는 주인공 '수'의 방에 엄마가 낡은 예로부터 집안에서 물려받은 낡은 옷장하나를 놓으면서 시작되요.

그 옷장 속에서 '소월'이라는 여자아이를 만나면서

과거와 현재의 가족 개념은 물론이고 가족과 관계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특히나 다양한 가족의 형태...예를 들어 다문화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재혼 가정 등

과거와 달라진 형태의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이것 또한 형태만 틀릴뿐이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진

가족이라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해요.

 

또한 과거에서 온 소월이가 첨에는 이해못한

'반려동물'이라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도 아이들에게 있어 새로운 시각을 주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아이들이 자신의 가장가까운 자기 가족에서 개념을 잡아가기 시작해서

우리주변의 다양한 모습의 가족,

더 나아가 외국의 가족 형태 까지 살펴보면서

전반적인 가족이라는 개념을 다시한번 다져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책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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