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용 룸피룸피 : 램프의 요정을 만나다!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49
실비아 론칼리아 지음,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때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 본적이 있나요?

아이들의 마음 속 상상의 친구, 누구보다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마음속의 친구...

요 책에서는 잠피의 개인용 용인 귀요미 파랑용 룸피룸피가 바로 그런 친구랍니다.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속상한 일이 있고, 배가 아플때...

그 누구도 아닌 잠피의 편을 들어주는 상상의 친구 룸피룸피는 언제나 잠피곁에 있는 좋은 친구에요.

 

사실 현실 속의 친구는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을 갖추진 못하겠지요.

더군다나 나를 무조건 맞춰주기보단 서로 맞춰줘야 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상상속 용친구 룸피룸피는 잠피처럼 고집부리고 떼부리긴 하지만 잠피를 이해해 주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요런 나만의 상상 속 친구를 만날 기회가 있음 정말 좋겠다 싶어요.

 

요 책에서는 룸피룸피와 잠피의 첫 만남이 이루어 져요.

자기가 생각했던대로의 꼬마용 룸피룸피를 만나고 룸피룸피에게 이름을 정해주고.

함께 모험을 떠나기도 하지요.

 

동화속 이야기로 룸피룸피와 여행해요.

잠피는 말썽을 부리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룸피룸피와 첫 만남을 가져요.

올리브병을 들고가다가 잘못해서 넘어져서 올리브 병은 깨지고,

아끼던 양탄자 위에 올리브유가 쏟아지면서

엄마에게 혼이 난거죠.

속상한 마음을 달래던 잠피 앞에 잠피가 늘 꿈꾸던 상상속의 친구 꼬마용이 나타났어요.

잠피는 룸피룸피와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나무며 속상한 마음을 달래요.

그런 이야기를 나눈 후 룸피룸피와 잠피는 올리브유로 엉망이 된 카페트를 구하러 모험을 떠나요.

[알라딘의 요술 램프]의 배경속으로 가게 된 룸피룸피느와 잠피는

그곳에서 여러 일을 겪게 되고

그 가운데 룸피룸피가 잠피와 비슷한 실수를 하게 되면서

잠피는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도 하고, 스스로의 잘못도 반성하게 되네요.

 

잠피에게 룸피룸피와 만날 시간을 만들어줘야 겠어요.

어른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아이들 역시 고민스러운 일이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그 마음을 다스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기도하고

자책하는 마음을 다스리며 마음을 다잡아보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한듯 한데...

잠피와 룸피룸피는 동화이야기 같은 곳으로 모험을 하면서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더라구요.

이야기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명작동화를 연상시키기도 하구요...

이야기가 끝나고 룸피룸피와 잠피가 모험에서 돌아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잠피를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네요.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엄마로서 가장 먼저 해줘야 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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