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지구를 상상하다 - 신화부터 과학까지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기욤 뒤프라 지음, 이충호 옮김, 최원오 감수 / 미세기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멋진 책입니다. 과학과 문학의 조화가 어울리는 책..^^선물하려 3권더 구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 나가자 꿀꿀꿀 웅진 세계그림책 9
야규 마치코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뿌.. 톤.. 양은 말썽꾸러기 돼지 삼형제이다.

수건을 가지고 싸우다 엄마한테 혼나고... 또 당근을 먹기 싫다고 엄마한테 혼나고... 방을 어질러 놓았다고 엄마한테 혼나고... 서로 치고박고 싸웠다고 엄마한테 혼나다가...

결국은 "너희는 이집 아이가 아니야... 나가~~"라는 엄마의 큰 꾸지람을 듣게 된다.

이렇게 화난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뿌와 톤과 양은 도리어 "이렇게 화만 내는 엄마는 우리 엄마가 아니야" "우리 다른 집을 찾아 나가자" 라고 말하며 의기투합... 짐을 싸들고 노래까지 부르며 집을 나간다.

길을 가다 첫번째 만난 토끼 아줌마에게 "아줌아 우리 이집 아이가 되어도 되나요?" 묻고는 토끼 네 집으로 들어간 삼형제... 그러나 토끼네 집은 당근으로 만든 요리만 먹는 다는 말에... 뿌와 톤과 양은 몰래 도망쳐 나오게 된다.

두번째 만난 악어부부... 아기가 없는 악어 부부의 집으로 들어간 뿌.. 톤.. 양은 다디단 과자만을 주고 아기들은 낮잠을 자야한다는 악어 부부의 말에... "우리들은 아기가 아니야" 라고 말하며  이 집도 역시 도망쳐 나온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집은 까마귀의 집... 그러나 이집도 새끼 까마귀들이 너무 우는 통에... 시끄러워 도망나오게 된다.

그리고는 "우리들에게 맞는 집은 없나봐" 라며 자기들만의 집을 짓는다.

처음엔 재미있다. 노는 것도 재미있고... 마당도 있어서 좋고...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둑어둑 해지고 배도 고프고... 엄마가 보고싶다.

그때 멀리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뿌... 톤... 양... 밥 먹어라" 이 말을 들은 삼형제...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다시 엄마의 집에 돌아온다.

이 말썽꾸러기 돼지 삼형제 배불리 먹은 뒤 목욕통에 앉아서 하는 마지막 말... "우리집이 최고야~~"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무리 성격 좋은 엄마라도... 한번쯤은 무진장 소리를 지르며 하게 되는 말 "너희들 그렇게 말 안들을려면 엄마 아이 하지마... 집 나가~~"

아이들도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고 믿었던 엄마에게 한번쯤은 들었을 이 이야...

그 이야기를 사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 책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빌려오자 마자 "또요 또요" 하면서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는 책... 둘째 희원이는 통채로 대사를 외워버렸다. ^^

읽어주는 엄마와 듣는 아이들 모두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주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6
로저 뒤봐젱 지음, 서애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 겉표지에서 보이듯... 피튜니아는 지혜롭다. 그리고 거만하다.

왜냐하면... 책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원래 피튜니아는 목장에서 맹추라고 놀림받는 암거위였다.

그런데 어느날 이 맹추 피튜니아가 뜻하지 않은 낯선물건... 책을 발견하게 된다.

책을 발견한 피튜니아는 주인 아저씨의 말 "책을 지니고 있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지혜롭다"라는 말을

기억해 내고는 그때부터 그 책을 자신의 몸의 일부분처럼 지니고 다닌다. 

그리곤 자신이 정말 지혜로와진줄 알고 교만해지기 까지 한다.

이렇게 달라진 피튜니아는 목장의 모든 일들을 자신이 해결하려 한다.

수탉에게는 벼슬이 빨간 이유를 "목장 주인이 암탉과 수탉을 구분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놓은 것" 이라 대답하고... 이 후로 수탉은 자신의 볏이 떨어질까봐 자랑스럽게 흔들지 못한다.

숫자를 못헤아리는 암탉에게는 병아리가 많아졌다며... 걱정거리를 안겨주고...

구명에 머리가 들어간 개에게는... 반대쪽 구명에 불을 붙여서 개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머리를 잡아빼는 바람에 온통 상처를 입게 하고...

치통에 시달리는 말에게는 몽땅 다 이를 빼야한다고 말해... 더이상 아파도 말하지 못하게 만들고...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폭죽"이라고 쓰여진 상자를 "사탕"이라고 읽어서... 모든 동물들이 사탕을 먹기 위해 달려들고... 결국 폭죽이 꽝 터지는 바람에 목장의 동물들은 불에 그을리고 상처를 입게 된다.

이 결정적 사건으로 인해 목장의 동물들은 더이상 피튜니아가 지혜롭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피튜니아 자기 자신도 더이상 지혜롭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다시 예전의 맹추 피튜니아로 돌아가는 찰나...

피튜니아는 그제서야 폭죽으로 인해 찢어진 책장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책에는 자신이 전혀 읽을 수 없는 말이 쓰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이제 알았다. 지혜는 날개 밑에 지니고 다닐 수 없는 거야. 지혜는 머리와 마음속에 넣어햐 해... 지혜로와지려면 읽는 법을 배워야 해"

이러한 깨달음을 얻은 피튜니아는 당장 읽기 공부를 시작한다. 진짜로 지혜로와져서 친구들을 도우며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재미있기기도 하면서 엄마인 나를 많이 생각하게 하는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피튜니아처럼 진정한 지혜란 머리와 마음속에 넣어햐 하는 것이며... 

진정한 지혜는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행복하게 하는데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낮잠 자는 집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0
돈 우드 그림, 오드리 우드 글, 조숙은 옮김 / 보림 / 200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낮잠 자는 집...

만약 추천도서 목록에 없었다면... 내 개인적으로는 선택하지 않았을 취향의 책이었다.

그런데 처음 읽을때 부터 우리 아이들은... "한번 더요~"라고 이야기 하며...너무나 이 책을 좋아한다.

주룩주룩 비가 오는 어느날 오후...

낮잠 자는 집에서는 모두다 잠을 잔다.

드르렁 코고는 할머니... 음냐 음냐 꿈꾸는 꼬마...끄떡 끄떡 조는 개... 깜빡 잠든 고양이... 꼬박꼬박 조는 쥐...

모두다 잠을 자는데...

그 자는 모양이~~ 할머니 위에 꼬마.. 꼬마 위에 개.. 개 위에 고양이... 고양이 위에 쥐~~

너무 흥겹고 재미난 모습니다.

이 낮잠자는 집에서 딱 하나 잠자지 않고 말똥 말똥 깨어있는 벼룩이 쥐를 무는 바람에...

모두가 뒤엉쳐 잠을 깨고... 결국 침대까지 와지끈 부서지고 마는데...아무도 울거나 소리지르지 않는다.

그냥 모두가 행복한 표정이다.

마지막 따뜻한 햇살에 내리쬐고... 무지개가 뜬 마당에 모두 나와 놀고 있는 그림에...

"낮잠자는 집에선 아무도 안자요"라는 글이 아이들로 하여금 행복한 표정을 짓게 만드는 책.

이 그림책의 또다른 매력은 모든 사물들이 잠자는 채로 매 장마다 자리 이동을 하는데...

눈에 보일 듯 말듯한 작은 벼룩도... 계속해서 자리 이동을 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벼룩의 자리이동을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이 즐거운 이유중 하나~~

드르렁... 음냐 음냐.... 끄떡 끄떡... 꼬박꼬박... 와지끈 등 다채로운 의성어도

이 책이 여러 기관에서 추천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일 듯...

 

아무튼 우리 둘째 희원이는 이 책을 몽땅 다 외워버렸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태준 글 김동성 그림...

엄마 마중~~

조그만 아이가 옷을 단단히 입고서 전차 정류장으로 걸어 나온다.

엄마를 기다리기 위해서이다.

첫번 전차가 서자 아이는 차장에게 묻는다...

"우리 엄마 안 와요?"

차장은 냉정히 "너희 엄마를 내가 아니?"라며 전차를 출발시킨다.

두번째 차장도 마찬가지...

세번째 전차 차장은 친절히 내려서서 아기에게 일러준다.

"너희 엄마 오시도록 한군데만 가만히 서 있거라. 다칠라..."

그때부터 아이는 바람이 불어도... 전차가 와도... 눈이 내려도...꼼짝 안하고

엄마를 기다린다...

코만 새빨개져서...

 

간단한 이야기인데... 이 동화책이 아이들 마음을 끄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모든 아이들은 엄마를 기다린다. 그 엄마의 따뜻한 품과... 엄마의 미소와... 엄마의 손길을...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엄마...

그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글과 그림이 적절히 어우려저 너무 잘 표현되어 있다.

부모인 내가 보아도 가슴이 저릴만큼...

그래서 아이들은 이 동화책을 읽으며... 얼른 아가의 엄마가 오기를 마음속으로 함께 기다린다.

마치 자기 자신이 엄마를 기다리는 아가가 된 것처럼 말이다.

 또 한가지 이 책의 매력을 뽑자면 글없는 그림이 책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점이다.

그림만으로 되어 있는 그 페이지들은... 

옛시대의 풍경과...시간의 흐름... 아이의 기다림의 마음이...

흘러 흘러 우리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한다.

 

한박눈이 소복히 쌓인 산동네 길을... 엄마와 아이 함께 올라가는 마지막 장 그림에서...

우리 아이들과 나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행복한 마음으로 책장을 덮는다.

 참 좋은 우리나라 책... 별을 10개라도 주고 싶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