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그리고 객체지향적 코딩의 법칙 Blog2Book 시리즈 1
문우식 지음 / 한빛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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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열식 보다는 이런 이야기식 책이 좀더 유용할때가 있다. 특히 개념정리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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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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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것은 '작은 것 다섯 장'을 내는 것만큼이나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늙은 강인호가 중얼거렸다. 성급한 결정이 아니라 외길이었다고, 젊지도 늙지도 않은 강인호가 말했다. 계승할 왕관과 물려받을 영토가 없는 한, 모두들 이렇게 그러려니, 하며 먹고산다고 늙은 강인호가 단정지었다.-28쪽

자음과 모음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내용의 십 퍼쎈트도 안된다는 기초적인 상식이 떠올랐다.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언어는 그 말을 할 때의 늬앙스와 앞뒤 맥락과 화자의 태도로 그 의미를 온전히 채운다.-52쪽

우리나라가 그렇게 좋은 나라 아닌 줄은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로 그지 같을 줄은 몰랐어. 우리 많이 힘든 싸움을 해야 할 거 같아. 교욱청, 시청,다 얽혔어. 무진여고 무진고, 아니면 초등학교 아니면 처조카 아니면 무사모, 아니면 영광제일교회... 인호야, 글쎄 사십억이야. 사십억! 그 인간들이 우리 세금 일년에 사십억 가져다가 그런 짓을 한 거야. 예산 감시하는 시의회에 진정하러 가려고 남자 간사 보냈더니 허탕치고 왔어. 시의원들 몇명이 성폭행으로 성추행으로 입건된 상황이래. 것두 한 놈은 엘리베이터걸을 추행한 혐의야. 엘리베이터안에서... 너무 코미디 아니니? 우리 여기서 딸 키우고 살아야 하는거지? 이 발정난 나라에서, 응?-131쪽

진실이 가지는 유일한 단점은 그것이 몹시 게으르다는 것이다. 진실은 언제나 자신만이 진실이라는 교만 때문에 날것 그대로의 몸뚱이를 내놓고 어떤 치장도 설득도 하려 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진실은 가끔 생뚱맞고 대개 비논리적이며 자주 불편하다. 진실 아닌 것들이 부단히 노력하며 모순된 점을 가리고 분을 바르며 부지런을 떠는 동안 진실은 그저 누워서 감이 입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165쪽

가진 자가 가진 것을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에너지는, 가지지 못한자가 그것을 빼앗고 싶어하는 에너지의 두 배라고 한다. 가진 자는 가진 것의 쾌락과 가지지 못한 것의 공포를 둘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진 자들이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거짓말의 합창은 그러니까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맑은 하늘에 천둥과 번개를 부를 정도의 힘을 충분히 가진 것이었다.-246쪽

읽는 내내 눈물이 글썽거렸다. 무력감이라고 해야되나... 아니면 나의 비겁함이라고 해야되나... "나만 아니면 돼"라는 대한민국 분위기... 과연 잘못된 것인가라고 반문해보고 싶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불이익이 온다면 까물어치듯이 악쓰고 지랄하지만 자신이 아닐때는 그저 관객이 될뿐이다. 팝콘을 입에 물고 콜라를 빨대로 빨면서 "시발, 전마들 X 같네" 한다... 근데.. 그게 끝이다..
나만 저 무대위에 없으면돼... 라는 이 썩을 이기주의...
세상이 그렇게 만드는건지, 내가 우리가 그래서 세상이 그렇게 된건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100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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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신경립 옮김 / 창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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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선생에 대한 가치관이 들어가있다.  

절대로 좋게 볼수 없는 '선생'들... 그렇기에 이 작품에는 흔히 말하는 좋은 선생님은 안나온다. 나오는 선생님들 모두 각각 비겁한, 옹졸한 모습을 띈 선생들뿐이다. 학생들에게 문제가 있으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그 문제에 대해 다그치는 모습 선생의 모습을 히가시노는 특히 더 싫어한것 같다.  

고등학교 야구부 주장 '니시하라' 그리고 그를 좋아한 야구부 메니저 동급생 '유키코'의 갑작스런 교통사고... 유키코가 죽을 당시 임신한 몸이었다는것을 알게된 니시하라... 그 아이의 父는 다름아닌 자신이기에 유키코의 죽음에 둘러쌓인 의문을 뒤쫓아가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의문을 뒤쫓아가는 과정은 마치 학교와 선생들의 비겁함과 경멸스러움을 깨내는 과정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점을 이렇게 소설속에 자연스레 전개할수 있는 능력이 바로 작가의 힘이라 할수 있겠다.  

나에게 학교 선생님은 어떤 의미일까?    

국민학교(나때는 초등학교가 아니었다) 6학년때 선생님빼고는 그다지 좋은 기억으로는 남아 있지 않다. 야자시간에 술먹고 들어와서 술주정부렸던 고3때 담임선생... 딱딱한 수업전개..차라리 지금의 인터넷 강의가 훨씬 더 이익일것이다.  

가르침의 열정과 열의를 가진 선생님은 전무하다고 봐야겠다. 그냥 칠판에 분필로 글쓰고 책에 밑줄 긋기 시키는 것이 일의 업무인것 마냥 수업하던 선생들..  

나도 돌이켜보니 그런 선생들 뿐이었던것 같다..  

초등학교 6학년때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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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지식에서 행동을 이끄는 독서력
구본준.김미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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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다가 나도 문득 책을 읽은 동기를 생각하게되었다.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것은 2010년 초부터 시작된것 같다. 어느날 인터넷 글을 보는데 난독증이 오게되었다. 

본글 또 보고 보고 해도 이해가 잘되지 않은 것이다. 뒤로 갔다가 앞으로 갔다가 뒤죽박죽이 되었다. 아.. 내가 책을 너무 안읽었구나 라는 생각이 그 때부터 들기 시작해서 '이대로라면 내가 언어를 잃어버리겠다' 라는 불안감때문에 시작한것이 책읽기이다. 

 처음엔 자기계발서에 눈이 갔다가 지금에는 인문학,소설 분야쪽을 더 비중을 두고 읽고 있다. 

  이 책은 독서광인 일반인 및 유명인의 독서철학과 책읽는 방법에 대한 것을 인터뷰한 내용을 적은 글이다. 

 처음에는 재야의 독서 고수들 그들만의 독서법과 독서철학을 한명 한명 인터뷰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고 나중에는 글쓴이가 그것들을 취합해 공통점을 뽑아서 내용을 정리하는 형식이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평생동안 방해받지 않고 만날수 있는 유용한 지식습득도구

 
   

라는 글쓴이의 독서가치관에 동의를 표한다. 

 독서.... 억지로 해서도 안되고 , 잘 읽는 방법도 사실 없다. 

 독서라는 길은 스스로 들어와야지 의미가 있고, 스스로 읽어감으로써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이 바로 독자의 지식과 앎이 되는것이다.  

독서를 하게 되면 알게 자동적으로 되는 것들을 나열해놓은 책이지만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독서라는 것을 미리 알아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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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월급만으로 1억 모은다! - 35세 전, 종자돈 1억이 평생을 좌우한다!
짠돌이카페 슈퍼짠 10인 공저 / 길벗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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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는 동안 너무 불편했다. 천민자본주의가 사람들을 이토록 처참하게 만들었구나.... 

 답답하고, 불쌍하고, 연민의 정까지 들게 만들었다. 이 책 다 읽지도 않았다. 중간쯤 책을 덮고 말았다. 더 이상 읽을 필요도 없었다. 

 제목.. " 누구나 이렇게 비참하게 살수 있다" 로 바꿔야된다.  

 

본문 19 page .. 

28세 싱글녀 간호사.. 세금뺀후 월급 300만원. 한달 용돈 10만원인 그녀의 말이다.

   
  제가 돈을 모으는 이유는 정말 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있어야 자식 노릇도 할 수 있고, 내 아이에게 더 나은 교육을 시켜 줄 수 있는 게 현실 아닌가요??  
   

아주 전형적인 오직 돈이 목표인 사람들의 핑계이다. 자본주의 사회라서 그런게 아니라 글쓴이의 정신자세의 문제일뿐이다. 

 자본주의라는 경제관념을 들고 왔다는 것 자체가 웃길뿐이다. 

 글쓴이처럼 300 만원 벌면서 한달에 10만원쓰면 자본주의 사회는 붕괴할수 밖에 없다.  

 그런데 어떻게 자본주의를 논한단말인가...  

 소비의 미덕도 모른단 말인가...   

소비는 자본주의라는 인간의 식량이다. 밥이다. 주식이다.  소비가 없으면 자본주의는 굶어죽는다. 소비가 많으면 비만해져서 각종 병에 걸려죽는다. 

 그래서 적정한 소비는 미덕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난 월급의 25% 정도선을 적정한 소비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난 나의 소비패턴과 비교하여   이책을 통해 얻고자 한것은 

 짠돌이들은 월급의 몇 프로 정도를 소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월급쟁이로써 절세할수 있는 방법, 과소비를 방지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등이 담겨 있는줄 알았는데.... 

 이건 머....과소비도 아니고 소비도 아니고 그냥 쓰지마라. 이다.  

어.이.없.다. 

 다행이 종이책은 절판되었지만 아직 EBOOK은 살아있다. eBOOK도 얼릉 절판되길 원한다. 

 이책은 금.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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