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 - 당당하게 학부모와 마주하기 위한 민원 대응법 36 성효 쌤의 교사 멘토링 1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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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것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쁨만큼이나 다양한 어려움을 동반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바로 학부모 민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나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이라는 책이 반가웠다. 이 책은 교사들이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학부모의 요구를 상담과 민원으로 구분하라는 조언이었다. 상담은 조언을 구하거나 협력을 원하는 경우이고, 민원은 요구나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라고 한다. 이 구분만으로도 대처 방법이 달라진다.


책에서는 다양한 민원 사례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 문제나 성 사안 발생 시 교사의 대처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이런 구체적인 예시는 실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다.


또한, 학부모의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된다. 사소한 일로 불안해하는 학부모나 아이 말만 듣고 판단하는 학부모 등 다양한 유형의 학부모에 맞춘 대화법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교사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이유와 법적으로 보호받는 정당한 교육 활동을 강조한다. 이는 교사로서의 권리를 지키고, 학부모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교사의 마음을 지키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준다.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소모적인 다툼에서 벗어나는 소통의 기술 등은 교사로서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은 나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선배 교사의 응원과 같은 책이다. 학부모 민원에 지치고 상처받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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