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 고수들의 미니멀 독서법
도이 에이지 지음, 이자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성공담에 대한 시시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 같아서 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경제 경영에 별 관심은 없으니 다른 책에 응용하면 되겠지만...

책에 밑줄을 그을 때 자신에게 거부감이 드는 글에 밑줄을 그으라 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p 016
만약 누군가가 책을 읽고 난 후 감상을 물었을 때 재미있다, 재미없다로 답을 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책의 감상을 말할 때에는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p 023
‘맞아, 내가 생각한 그대로야‘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에 줄을 그어서는 안 된다. 왜 안되는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내 생각이나 신념을 뒷받침해주는 문장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신나게 밑줄을 긋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 행위는 그저 단순한 ‘자아도취‘일 뿐이다.
내가 ‘옳다‘는 사실을 확인해 봤자 힘을 키울 수 있는 양식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생각이나 노하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편협함에 자신을 가둘 위험이 있다. 반대로 읽었을 때는 다소 거부감이 들지만 어딘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문장이 있다. 이런 문장과 만났을 때에는 두 눈 딱 감고 밑줄을 그어 보기 바란다.

p 052
해야 할 과제와 주제가 확실하다면, 관련이 있는 부분을 찾아서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읽으면 된다. 다시 말해, ‘명확한 목적‘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독서의 질과 읽는 시간이 달라진다. 목적과 관계가 있는 정보만을 읽으면 되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저절로 빨라진다.

p 162
나는 다 알고 있다고 자랑해 봤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거기서 어느 수준으로 설정을 하면 베스트셀러가 되는가를 배우는 것이 능력 있는 비즈니스맨이다. 결국 배움이란 유추하는 것이다. 다른 세계의 것을 받아들여 나의 세계에 적용해 어떤 성과를 내려고 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유추로 아무것도 볼 수 없다면 독자로서 무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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