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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고영성 작가의 책들은 대부분 자신의 주장을 확고히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와 근거들을 분석해 나열한다. 그러한 예시들로부터 우리들은 충분히 납득이 가능해지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근거할 수 있게 된다. 어찌 보면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에 해당하는 책을 내놓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작가의 공부법에 관한 꾸준한 출판이 의구심을 갖게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 작가가 정말 공부라는 개념에 대한 명확한 방법론들을 쉽게 아려주어 그것으로부터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열혈 작가라고도 생각한다. 이 책도 그의 다른 책들처럼 좋은 공부방식에 대한 책이다. 어디서도 접근하지 않았던 책을 읽는 방식의 하나부터 열까지의 모든 방식들을 연구하여 소개했다. 그것만으로도 가르치고자하는, 연구자, 작가로서의 열의가 아주 강해보이고 또한 그걸 설명하는 방식도 무척 친절하단 것을 느꼈다. 감명 깊고 크게 와닿은 책은 아니였지만 나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읽기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해보면서 나와 적합한 단계를 찾으려 할 것이다.
p 94 남독은 특정 주제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남독은 우리에게 세 가지 변화를 준다. 남독을 하게 되면 당신은 까칠해지고(비판적 사고), 엉뚱해지며(창의적 인간), 겸손해질(세계의 확장) 것이다.
p 101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말콤 글래드웰이, 그리고 천재 경제학자 레빗이 설득력 있는 근거로 비판받는 것을 보면서, 나는 어느 누구라도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인물의 주장이라 해도 의심해 봐야 하며, 내가 범접할 수 없는 권위를 지닌 인물이라 할지라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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