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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삼킨 예술 -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예술 강의실
한상연 지음 / 동녘 / 2015년 6월
평점 :
아름다운 시선을 갖추게 하기 위해 따스한 마음으로 철학과 예술의 세계의 포문을 열어 젖힌다. 그러나 저자의 쉽게 쓰지 않으려는 섬세함은 자칫 배려 없는 개론이라는 모순된 형태에 둘러싸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의도는 좋아도 표현의 방식이 전체를 갉아먹은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개인 수준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지루한 학술적 문체 덕분에 책은 다시 책장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