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 - 의심 많은 사람을 위한 생애 첫 번째 사회학
오찬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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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붙인게 너무 많잖아..


13 - 첫째, 일단 개인이 '호롤 변화를 주도할 만한 권력을 가진 인물로' 성공한다는 것 자체가 확률적으로 희박하다.  ... 차라리 개인이 '독보적인 성공을 하지 못하더라도'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사회를 희망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훨씬 이득이다. 둘째, '사회를 비판하는' 성향을 가진 채, 

세상을 바꿀만한 위치에 올라가기가 힘들다. 조직은 어떻게든 그런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안달이 나있다.

14 - 사람들은 사회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무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고회가 아무리 중요한들 자신의 일상이 우선이라는 사고에 너무나 익숙했다.

모두가 한국 사회의 경쟁이 심하다고 비판하면서, 자신이 그 경쟁 문화를 적극 지지하는 장본인이라는 사실은 부인했다. 세상만사를 어떻게 경제논리로 판단할 수 있느냐면서, 자신도 돈에 대한 욕망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은 부정한다.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일상에서 자신이 자신보다 더 약자 위에서 누리고 있는 권위주의를 자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사회문제든, '본인은 예외'라고 믿는다. 그러니 사회는 늘 자신과 무관했다.

15 - 사회의 문제가 곧 나의 문제라는 점이다. '나'는 사회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이기도 하고 동시에 사회문제를 만들어내는 가해자이기도 하다. ... 우리가 희망해야 하는 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면서, 그 성찰을 동력 삼아 현재의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노력한다.

17- 우리는 대부분의 살마들이 도덕적인 존재라고 가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도덕성이 마치 기어변환장치와 같아서 어떤 경우에 중립에 놓인다고 상상해보자. - 필립 짐바르도

22- 우리, 그러니까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무엇을 생각해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강요하는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 친구들이 언론들이 그리고 광고들마저 귾임없이 말한다. "이렇게 해라! 그렇지 않으면 큰일난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모름지기 인간이라면 이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는 식의 뻔뻔스러운 합리화가 만연해진다.

38 - 눈치가 많은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의 차이를 말해준다. 즉 인간은 철저히 상황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 그러니 '사회가 어떻든 난 상관없다'는 말은 틀렸다. 상관이 없을 수가 없다. 개인적 자유로움의 '정도'는 사회가 그 조건을 제공하는 '정도'와 비례한다.

         학습된 무기력, 인간은 철저히 사회에 구속되어진다.

81- 이처럼 박정희 정권은 '현재 나라가 어렵다 - 역경을 헤쳐나가야한다. -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프로파간다를 국민들에게 주입했다. 이는 독재에 시비를 거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는 물론 나아가 '카리스마'라는 단어 안에 국민 통제를 은폐하는 유용성이 있었다.

83 - 단순히 무서워서 저항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강력한 규율에 길들여진 대중이 있었기에 독재가 가능했던 것이다.

84- 남성은 산업 현장에서 '불만 없이' 죽도록 일하고 여성은 집안일과 자녀교육을 '불만없이' 책임져야지만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독재는 은폐된다. 

95 - 일반적으로 '근로자'는 말 그대로 '근면 성실하게 국가나 회사를 위해 시키는 대로 순종적으로 일하는 사람' 이라는 이미지를 풍긴다. ... 이 사례의 교훈은 우리가 어떤 특정 대상을 보고 '좋고 나쁨' 혹은 '옳고 그름'이라는 가치판단을 이미 학습당한 상태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그 자체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준에 따라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를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

103 - 사회 갈등은 이 의식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여전히 '노인 세대'들은 담배 연기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담배도 마음대로 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며 개탄한다. 노인 세대의 의식이 과거에 머물러 잇는 것은 이들이 달라진 사회 이전의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 그러니 나의 판단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사회가 내게 어떤 이미지를 강요하고 있는지부터 짚어봐야 한다.

105- 이렇듯 나의 특성은 외부적 조건과 무관할 수 없다. 자신의 주변에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내 정체성과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사회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틀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문제가 유발되는 넓은 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2-그래서 동성애 논쟁은 의외로 간단하다. '태어날 때부터 성적 지향성을 타고난다. 논의 끝.'

114- 이성애자가 마약파티를 했다고 해서 '이성애자 마약파티'라고 보도하는가? 범죄 뉴스에 '가해자의 성적 지향성'을 늘 언급한다면 어떻게 될까? .. 하지만 그렇게 보도하지 않는 이유는 이성애자라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식으로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보도에는 상식이 달라진다. 이런 주변에 영향을 받은 개인이 기존의 고정관념을 견고히 하는 건 당연하다. 나아가 이 개인이 누군가의 주변이 되어 편견의 사회적 총량을 늘려간다. '혐오할 권리도 있다'는 말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120 - 예를 들어 청소년들이 약물중독에 빠진다면 약물 문제를 다루면서 청소년의 비중을 언급하는 방식을 택하지 '청소년이기 때문에'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을 경계한다. 이유는 간단하지만 진중하다. '청소년 문제'를 표면화하는 경향이 강한 사회일수록 일탈을 저지르는 청소년을 '문제아'로 규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낙인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게 되면서 궁극적으로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섣불리 '사회문제'라는 범주에 청소년을 가두지 않는 이유다. 

137- 대기업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면서 기업의 잘못에 면죄부를 주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142 - 하루 평균 6명이 일하다 죽는 한국.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안전에 투자하는 비용을 '낭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비용보다 사고때마다 얼마 안 되는 벌금을 납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니 당연하다.

144 - 지난 2008년 노동자 40명이 목숨을 잃은 이천의 창고 화재에 대해 해당 기업은 벌금 2000만원의 처벌을 받았을 뿐이다. 노동자 4명이 질식사했던 대형마트 사고에 대한 벌금은 고작 100만원이었다. 법이 알아서 기업을 도와주는 나라에서 기업 스스로 미리 안전 관리에 투자할 이유는 없다.

147- 경제에 관한 맹신이 만들어낸 피해 사례를 언급하면 '너무 편파적'이라 하는 사람이 한국 사회에는 많다. 이들은 '불법 해고'라 할지라도 기업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파업'은 경제를 해치는 부당한 행동이라고 한다. 해고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다가 도로로 한걸음만 들어오면 '불법 파업이기 때문에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물론 경제는 중요하다.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경제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경제가 공공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초월해서 존재할 순 없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 경제는 만고의 진리다.

149- 가난한 사람을 보면서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이들이 온갖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의 추론이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례들은 주로 가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타난 결과이지 가난의 원인이 아니다. 가난이 오해받을 만한 개별 특성을 야기한 것이지 인생을 엉망으로 살았기 때문에 가난해진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가난해서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했고 그래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지 못해서 '남들 다 일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분이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단면의 모습만을 '끊어서' 평가해버리면 인과관계를 착각해 차별할 만한 이유를 찾게 된다.

151- 비판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날의 한국에서 더욱 낯설다. 한국은 비판과 비난을 동의어로 착각한다. 비판은 합리적 의심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반대를 위한 반대와 같은 나쁜 이미지로 이해한다. 게다가 한국 사회의 과잉 긍정주의는 이를 부추긴다. 과잉 긍정주의란 객관적으로 잘못된 것을 문제 삼는 걸 문제라 여기는 인식이라 할 수 있다. 

152- 긍정적 사고주의가 사회 규범화될 경우에는 그것이 기존 질서의 불편한 진실들을 은폐하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불평등, 빈곤, 폭력, 불공정 같은 것들은 사회나 국가의 책임인 경우가 많은데도 개인 스스로의 마음가짐의 차원으로 축소해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최면과 자기 억제를 강요하여 악에 대한 공분과 비판의식을 원천적으로 봉쇄합니다. 사실 긍정의 이데올로기가 가장 위세를 떨치는 곳 또는 긍정주의를 가장 적극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은 결코 어렵거나 절망스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 언어의 배반 / 김준형

158 - 당신이 한국인이라면 집단 사고에 빠질 가능성은 더 높다. 결속력이 높을수록 집단 사고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데, 한국 사회에서 결속력은 지나치게 신성한 이미지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는 '내부 고발자'를 '고자질쟁이' 정도로 취급하는 경우가 한국에 많은 건 결속력에 대한 의미 부여가 지나치다는 증거다. 전체를 위해 개인의 권리를 희생하는 것이 미덕이 되면 '개인의 당연한 요구'는 '이기주의'가 돼버린다. 결국 집단의 가치 안에 논리와 상식은 퇴색한다.

196- 우리는 예술을 순수한 이미지로 기억하고 '예술은 오직 예술일 뿐'이라는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예술은 '인간만이'창조하는 것이고 '인간만이'평가하는 것이다. 인간이 사회라는 네모난 상자를 벗어날 수 없으니 예술에 대한 평가도 사회적 맥락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202- 분위기는 사회 전반으로 확장된다. 각종 전시회와 미술 콘테스트의 방향이 철저하게 추상표현주의를 지향하는 쪽으로 흘러가도록 중앙정보부는 유도한다. 언론 역시 폴록을 '위대한 화가'로 포장한다. 미국인들은 "그림 안에 있기 때문에 캔버스와 더 가깝게 느껴지고 내가 그림의 일부가 된 것 같다" 라는 폴록의 말도 '자유'라는 이미지로 해석한다. 의문을 품는건, 미국인으로서 자격이 부족함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꼴이니 찬양만이 존재한다. 비판이 불가능한 사회에서 폴록은 신이 되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나라가 된다. "역시 우리 미국이 유럽에 뒤질 리 없지" 라면서    -   폴록이 미국내에서 유명해진건 정말 당대 미국사회에서 발생한 것일까?

209 - 한국의 교육은 철저히 자본주의에 순응하라고 한다. '권리 따지는 사람치고 열심히 하는 사람 본 적 없다'는 소리는 학교교육현장에서 교사로부터 한 번쯤은 들었을 말이다. 자본주의를 비판할 생각하지 말고, 그 안에서 승자가 되어 '누려라' 고만 한다. 그래서 모두가 CEO가 될 망상을 가진다. 자신이 자본주의의 승자가 되어야 하는데, 어찌 자본주의를 비판할 수 있겠는가?

216 - 사람들은 미술관과 박물관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권력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은 철저히 '을'의 위치를 고수한다. 그래서 '갑', 즉 미술관에 대한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내면서 스스로의 주체적 사고를 포기한다. 고로, 예술 작품에 대한 순수한 관람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개똥이 있어도 예술로 인정할 태세다.

234 - 그래서 언론의 비판 정신은 자본주의를 좀 더 세련되게 가꿀 토양을 만드는 역할로 이어져야 한다.

238- 하지만 자신이 미디어의 홍수에서 과연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물어보아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타인의 성향을 잘못된 미디어에 노출된 사례라 지적하면서 자신의 생각은 굉장히 논리적이고 순수한 것이라고 착각한다. 미디어는 사람가려서 접근하지 않는다. 그러니 미디어에 지배당하지 않을 개인이 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미디어가 저널리즘 정신을 잃지 않도록 늘 감시해야 한다.

240- 이기심으로 무장한 인간은 기존의 공간에서만 자신들의 욕망을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범위를 확장한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을 수정한다. 이제 자연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지배하는' 그래서 '인간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는' 자원이 된다. 유럽인들이 알프스를 '거대한 산맥'으로서만이 아닌 '등산하고픈' 하나의 풍경으로 감상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 훼손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252 - 그러니 성형열풍은 자기 결정권의 증가가 아닌 사회적예속의 증가가 원인이다. 만약 자기 결정권이 증가되었다면 성형수술도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는 형태여야 한다.  ... '예뻐지고 싶다는 말을 사회과학 쪽으로 해석한다면 서구 중심의 세계 체계와 지역적인 대리인들이 표준으로 삼는 신체 모델에 내 몸을 무조건 맞추려는 체제에 순치된 욕망을 의미하는 것' 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한다. ... 타인의 품평이 있었기에 변화를 선택했고 또 부러움을 표출한 타인의 시각이 있었기에 변화의 결과에 만족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그러니 여기서의 자기만족은 자기감시의 다른 말일 뿐이다.

256 - 이 엄청난 간격은 기존의 여성 유니폼을 더 활성화시킬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그런 방송을 통해 ' 구제받은 누군가'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그녀를 구제한 '대단한' 성형수술에 감탄할 뿐이다.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리는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더 큰 문제는 방송이 극적인 효과를 위해 before, 즉 외모 결핍이 어떤 사회적 차별을 받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쁘지는 않았지만 당당하게 살아왔던 많은 이들은 방송을 보면 ' 아, 내 외모도 저런 놀림의 대상 아니었을까?' 라면서 주눅이 든다. 그 순간,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이 성형외과의 '잠재적 환자'가 되어버린다. 방송은 천명한다. 억울하면 고쳐라!

266 - '정치 혐오'를 바탕으로 '정치적 무관심'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는 굉장히 많다. 그들에게 아무리 '정치가 해법이다'고 말해도 쇠귀에 경 읽기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상투적인 해법을 거부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좋은 정치'를 백번 말하는 것보다 '악랄한 정치'가 만들어 놓은 사회적 이미지가 시민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270 -  조금만 자료를 살펴보면 당시의 내가 더러운 정치의 희생양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정권은 자신들의 정치적 결함을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이른바 '탈정치화'시키는 방법으로 모면해나갔다. 5공정부와 3s정책은 그렇게 탄생한다. 이에 바탕을 둔 정책은 즐길수 있는 오락거리를 제공하여 사람들이 굳이 정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게 유도한다.

275 - 그런데 약자들에 대한 동정심은 공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 상황을 부수적 피해 정도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별수 없는 것 아니겠어?, 불쌍하지만 기업의 입장도 생각해야지? 그렇게 여러 사회문제들이 자본주의 안에서 논의 불가 판정을 받게 된다.

278 -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무제가 있다는 걸 자각하는 것이다.

282- 그러니 한국 사회에서 '객관적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미 치우친 견해를 기준이나 균형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진짜 균형을 잡기 위한 생각은 편향된 것이라고 치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것이 진짜 객관적인 시각을 추구하는 동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287- 왜 개가 꼬리를 흔드는지 알아? 그건 개가 꼬리보다 똑똑하기 때문이지. 만약 꼬리가 더 똑똑하다면 꼬리가 개를 흔들겠지. - wag the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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