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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 김치녀에서 맘충까지 일상이 돼버린 여성 차별과 혐오를 고발한다
서민 지음 / 다시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사회 내 존재하는 혐오문화에 대해 깊게 들여다보고 그들의 사정을 헤아리는 서민 박사의 책. 지금까지 이어져온 저질스러운 남성 문화의 흐름에 깊이 공감하며, 그들의 죄책감 없는 무의식에 어떻게 닿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래디컬에 무조건 적인 동의는 하지 않지만, 현상에 집중하지 말고 본질을 들여다보아야 할 사회라는 것은 분명함. 하지만 어느덧 현상의 효력은 잃고 목적없는 피바람만 부는 느낌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생각해야 할 것인가. 혐오 문제는 아직까지도 이 시대의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