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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시인- 나태주의 시 이야기
나태주 지음 / 푸른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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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까오량 가족 ㅣ 대산세계문학총서 65
모옌 지음, 박명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저자 :모옌
역자 : 박명애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 일 : 1판 1쇄 2007.10.10 , 1판 5쇄 2012.10.24
형태 : 판형 A5 |
페이지 수 : 687
읽은 날 : 2013.01.25
 
붉은 수수밭이란 중국의 유명한 영화를 나는 보지 못했다. 영화보다는 책  읽기를 중요시해서 영화를 거의 보지 않지만 티비에서 화면으로 잠깐 본 붉게 펼쳐지는 끝없는 수수밭은 잠시 충격적으로 뇌리를 스쳐간 경험이 있다. 홍까오량가족이 붉은 수수밭의 원작인지 책을 읽으면서야 처음으로 알았다. 아마도 모옌이란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타지 않았으면 여전히 관심 밖이었을지도 모른다.
 
중국 소설가 모옌이 노벨분학상을 받았다할 때 낯선 이 소설가에 대해 박수를 보내면서 많은 작품 중 어떤 책을 읽을까 하다가 먼저 사부님은 유머러스하다 를 먼저 사서 읽고 이번에 이 책을 읽었다. 어떤 소설로  노벨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작품을 참고하여 소설가에게 주는 것이므로 그를 이해하기 위해선 보다 많은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작가 연보를 보면서 놀란 것은 패왕별회를 비롯하여 얼마나 많은 단편과 중편, 그리고 장편 소설들을 써냈는지 다만 놀라울 뿐이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 역시 작가의 명성을 듣고 모옌의 작품이 나온 중국 서적 서른 다섯권을 먼저 사서 읽었다 한다. 홍까오량 가족이란 소설도 붉은 수수란 중편 소설을 비롯한 다섯 소설(붉은 수수, 고량주, 개들의 길 수수 장례식, 이상한 죽음,순서는 이 책에 나온 순서임)이 연작 형태로 발표되었던 각기 시공간을 달리하는 것을 한 권의 대하소설로 엮었기 때문에 읽으면서 통일성이 있으면서도 독립성이 있고, 또 엉뚱한 시제가 뒤섞여 나오면서도 또 일관성이 있어 혼동을 하다가 중심을 찾다가 하게 된다.
 
이 소설은 작가가 말하다싶이 자기 고향 농촌 마을의 이웃 촌락에서 발생한 사실에 근거한 사건이 주축으로 되어 있다한다. 일찍이 자오차이 강 다리목에서 유격대가 매복전을 치렀는데 일본군의 작은 부대를 전멸 시켰고 군용 차량 세 대를 노획해서 불태움으로 그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굉장한 승리를 거두었다. 며칠 지나자 일본군은 복수를 하러 와서 온 마을을 불태우고 주민 수백명을 살해하는 사건을 말한다.

이 소설은 나라는 화자가 나오는데 이 화자는 실제 등장하지 않고 나레이터만 맡는 특이한 전개형식을 갖는데 주인공은 불한당이면서 나중엔 민중의 영웅이 된 위잔아오 장군인 할아버지, 그리고 또우꽌이라고 불리는 아버지 그리고 실질적인 소설의 모티브를 쥐고 있는 할머니 따이펑리엔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열 네살인 나의 아버지 또우꽌이 할아버지 위잔아오 장군을 따라 마을로 처들어온 일본군을 방어하기 위해 매복전에 참가한다. 할아버지의 명에 따라 할아버지와 그 부하들의 점심을 준비해오던 할머니 따이펑리엔은 일본군의 총에 맞아죽는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고량주 양조장으로 갑부인 문둥병 신랑에게 시집을 가는 할머니 따이펑리엔은 미모가 출중한 여장부로 나오는데 문둥병의 신랑과 그 아버지를 살해한 악당인 할아버지 위잔아오와 실질적인 부부가 되어 아버지를 갖게 되지만 어머니는 잠시만 나오고 나오지 않는다. 일제 침탈 하의 잔학상과 공산당인 팔로군과 장개석 부대인 국민당이 민병대 수준의 부대를 이끌고 서로 싸우고 이 쪽도 저 쪽도 아닌 위잔아오의 순수한 민병대는 오직 까오비 둥베이를 지켜나간다.

 

붉은 수수가 토템인 중국 민초들의 생생한 항일 투쟁기라고 책 표지에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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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기린의 말 - 「문학의문학」 대표 작가 작품집
김연수.박완서 외 지음 / 문학의문학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 : 김연수, 박완서 , 이청준 , 최일남 , 윤후명, 이승우, 권지예, 이나미, 조경란, 이명랑 
출판사 : 문학의문학
출판 일 : 2011.03.15
형태 : 판형 A5 |
페이지 수 : 382
읽은 날 : 2013.02.01
 
깊은 밤, 기린의 말(김연수)
-나는 엄마, 아빠와 지체장애를 가진 동행 태호와 함께 사는 쌍둥이 자매 진희와 함께 산다. 자폐의 늪에 있는 태호도 기린 이란 말만 하면 좋아한다. 이는 온 가족이 동물원에 다녀온 영향인지도 모른다. 나도 프라이드치킨을 좋아하는데 엄마는 밤중에 느닺없이 차를 몰고 나가 태호와만 치킨을 먹고 들어온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박완서)
-학교 교사로 정년퇴직한 씩씩한 시어머니와 아주 쿨한 친구인 시누이, 그리고 어머니의 도움으로 겨우 집 한칸 갖게 된 며느리, 시누이 말따나 오늘도 시어머니 모임에 파출부로 나간다. 세미와 결혼한 아들은 살아보니 성격이 맞지 않아 이혼했다고 하고 세미는 더욱 말도 안되는 소릴 지꺼려 벽창호끼리 마주 앉은 것 같았다
 
이상한 선물(이청준)
-나는 초등학교 겨우 졸업하고 독학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를 검정고시 패스하고 공무원이 되어 5급까지 지내다 정년퇴직했다. 그러나 고향에선 최고의 성공을 거둔 출세한 사나이로 칭송 받고 나는 그 게 불편하다. 그러나 고향 마을은 기인급 인물들이 아주 많다. 그것은 실재하는 위인들이 아니라 만들어진 인물들이다. 그 마을의 전설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사라진 벼루를 대신하는 돌덩이를 선물로 받는다
 
마디(이나미)
-어려서 친구와 함께 오빠들에게 장난을 치려다 넘어진 사고로 귀 뒤로 큰 상처가 생겼으나 여태 잊고 살다가 삭발을 하고야 기억한다. 한 쪽 귀는 청력을 완전 상실한 채 음대 작곡과에 입학하여 교수에게 많은 핀잔을 받았으나 교수의 말만 듣고 학교에 남았다가 후배를 위해 그 자리를 물려주고 나온다
 
퍼즐(권지예)
-딸 하나가 있는 남편과 결혼한 나는 아들만 바라는 시어머니의 바람되로 되지 않고 내리 딸만 임신하고 강제 중절수술을 당한다. 그로 인해 우울증이 생긴다. 옆 집 빈집에 고양이들이 많아 날마다 집 안까지
들어와 놀라게 한다. 정신장애아가 딸린 파출부가 매일 출근하여 일을하는데 마을에 있는 우물로 꽁꽁 숨는다
 
한 구레네 사람의 수기(이승우)
-신약 성경에 나오는 예수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올라갈 때 대신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구레네 사람 시몬이 겪은 이야기가 매우 사실적으로 전개된다. 성경에 나온 내용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긴박감이 있고 재미 있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종(조경란)
-나는 남편이 운전하고 가는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남편과 아이를 잃고 친정에 들어와 산다. 일본에서 일본인과 결혼하여 아
이까지 낳고 사는 두 살 터울 여동생이 팔을 다쳐 기부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자 할 수 없이 내가 간다. 역시 백수 실업자인 아버지가 동행을 원해 함께 가서 동생의 집에 기거한다. 꽃씨인 줄 알고 사온 상추 씨를 베단다에 뿌린다.
 
제삿날(이명랑)-두 아들을 둔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생활의 방편으로 보따리 장사를 하다가 나이 먹은 할머니 한 분을 모시고 와서 의지하며 사는데 어머니가 그 할머니를 태우고 운전하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한다. 큰아들 내와와 작은 아들 내외는 왜 우리가 어머니는 또 몰라도 알지 못한 할머니까지 수발하느냐 난처해하고, 어머니를 모시지 않고 살던 할머니의 아들 내외는 이제껏 식모처럼 부려 먹고 거기다 데리고 나가 사고 까지 나게 하고 책임을 회피한다고 질책한다
 
국화 밑에서(최일남)
-정년퇴직을 할 정도의 나이가 되면 찾아갈 상갓집도 많아진다. 오늘도 두 곳을 들려야 한다. 이런 저런 장례의 모습, 물 건너 일본의 장례 풍경 등 한 때 같이 교직에 있다 미리 그만 둔 전직 동료와의 장례식장에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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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링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채링크로스 84번지

저자 : 헬렌 한프
역자 : 이민아
출판사 : 궁리|
출판 일 : 2004.01.30
형태 :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 156
읽은 날 : 2013.02.04

한 해에 책을 100권씩 읽는다는 한비야의 추천으로 이 책을 구입했다.책 표지의 그림과 제목을 보고 무슨 스릴러물이나 연애물인 줄 알았더니 저자 소개를 우선 읽어보니 이건 서간문을 책으로 엮은 것이었다. 글쎄 얼마나 재미가 있을까. 헬렌 한프는 HH라는 필명으로 책도 내고 여기저기 기고문도 내고 희곡도 쓰고 했으나 유명해지지 않았으나 영국에 있는 한 헌책방(채잉크로스 84번지에 있는 중고서적 마크스 &Co)와 주고 받은 편지 묶음을 책으로 내고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우리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헌책방을 안들려본 사람들이 없겠지만 요즘은 인터넷 거래가 많아져 헌책방거리가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느낀다. 책들도 장서용 서적보다 그냥 가벼운 표지들로 나오기 때문에 오래 보관 하거나 아름다운 정장들이 없어 특별히 논문을 쓰거나 연구하는 분야가 아니면 인터넷 헌책방에서 필요한 책만 간단하게 이용하곤 한다.

 

이 책이 84번가의 비밀문서라고 해서 영화화 했을 뿐만 아니라 티비드라마, 연극 등으로도 공연되었다 한다. 작가와 주로 편지를 교환한 프랭크 도엘은 1968년 12월에 그리고 작가 헬렌 한프는 1997년 4월에 각각 세상을 떴고  이 편지는 1949년에서 1969년까지 한 3-20년간 한 구매자와 서점 직원이 주고 받은 편지 내용을 모아 놓은 곳인데 지금은 서점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기념 동판만 남았다 한다.

 

이런 서점이 있는 영국이 부럽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쉐익스피어를 비롯한 많은 훌륭한 작가들이 나오지 않았나 한다. 하루면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책 속에 나오는 수 많은 책의 이름과 작가들에 대해 문외한 이어서 좀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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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은 "좀머씨 이야기"와 "향수"를 읽은 적이 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었다. 역시 책은 두텁지 않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마치시집처럼 손에 쉽게 잡혔다.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던 비둘기 사건이 터졌을 때 조나단 노엘은 이미 나이가 50이 넘은 한 은행의 경비원이었다. 그는 어려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차례로 잃고 어린 누이동생과 함께 친척 아저씨 집에서 농사 일을 돕고 살다가 입대한다.

 

부상을 입고 전역한 후 동생은 이민을 떠났다는 소릴 듣고 주선해준 대로결혼을 했으나 아내는 과일장수와 눈이 맞아 줄행랑을 쳐버린다. 조나단은 사람들을 절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 그들을 멀리해야만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플랑슈가에 있는 집 7층에 코딱지만한 방 24번이 그의 방인데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고 혼자 먹고 자고 출근하고 퇴근하고를 반복하는 아주 평안한(?) 삶을 영위한다.

 

그렇게 수 십년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살아왔는데 어느 날 문을 열자 남회색 비둘기가 앉아 있고 복도는 비둘기 똥으로 덥혀져 있다. 조나단은 공포에 질린다. 너무 놀라고 공포스러워 가방을 싸고 어렵게 빠져 나와 호텔에 방을 얻고 출근을 한다. 아무튼 비둘기를 만나고 부터 혼란에 빠지고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되어가고....

 

작가가  무미건조하고 극도로 개인주의적인 우리 현대인들에게 주려는 멧시지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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