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al (더 골)
엘리 골드렛 외 지음, 김일운 외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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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척 두꺼워 부담스러운 책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소설처럼 너무 소설처럼 쉽게 씌어져서 나중에는 별로 책의 가치가 떨어져버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책이다.
내용은 의외로 간단하다. 한 사업장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공장장이 여러 스탭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문제해결기법을 보여주는 것인데... 먼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용어-병목자원을 발견하고 병목자원을 중심으로 모든 공정을 종속적으로 그 병목자원에 재배치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나의 회사조직에 맞추어 볼려고 했는데, 뜬구름 잡기로 끝이 났다. 좀더 고민하면 나을른지 모르겠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1년전 문제해결기법과정을 사이버로 수강했는데, 주로 그러한 종류의 책이다. 근데, 왜 이렇게 두껍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잠시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가 지금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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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마 클럽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시공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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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읽고 싶었던 책이다. 사놓은지 두달만에 겨우 읽었다. 내 몸이 피곤해서일뿐이지, 이책은 단숨에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읽는이를 몰입하게 만드는 책이다. 옛작가 뒤마의 삼총사를 줄거리로 소설속의 내용이 현실과 공존한다. 거기에 악마주의에 물들은 사람에 의하여 주인공은 점점 미스테리로 빠져든다. 삼총사의 내용은 결국 뒤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각본에 의한 주인공(?) 아니 꼭두각시 놀음이었고, 악마주의는 마지막에 삽화 한장이 바뀌며 악마주의가 실현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며 소설이 끝이 난다.

작가는 우리나라의 박일문『살아남은 자의 슬픔』에서 그랬듯이 엄청난 독서량과 구절의 인용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뒤마의 현대판 복원을 위한 작업이었는지, 아니면 본인의 소설에 대한 지적 과시였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그렇게 어설프지 않고 잘 묻어져 있다. 이 작가의 또다른 책이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이라고 하는데, 꼭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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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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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많이 듣던 책을 드디어 읽었다. 읽다보니 내가 알던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 TV에서 동화나 연속극으로 했던 것이리라. 이책의 표지에는 공동화장실에서 아침마다 줄을 서서 본능과 싸우며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과연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이처럼 아름다울까? 길을 지나가며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중에 과연 사랑의 감정이 담겨있는 눈길이 있을까? 작가는 이 많은 이야기들을 대체 어디서 모았을지 궁금하다. 창작은 아닌것 같다. 창작이면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보다는 감탄을 시킬 뿐이니까.

찡하다. 근데, 좀전에 그녀와 언성을 높였다. 근데, 이제는 언성을 높여도 그 뿐이다. 왜냐면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믿으니까. 앞으로 평생을 이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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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프로젝트
맥스 랜드버그 지음, 김명렬 옮김 / 푸른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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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동기부여의 도'이며, 개인고객본부장님이 전 영업관리자에게 선물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물론 동기부여에 관해 일관되게 적혀있다. 끊임없이 소장들을 긴장시키는 일은 바로 동기부여이다. 한사람이라도 동기를 제대로 부여하지 못하면, 탈락으로 이어진다.

여기선, 빅토리 싸이클이라는 다이어그램을 보여준다. 비젼설정-동기부여-자신감-모험-결과-피드백-당신 이라는 싸이클을 통해, 각 항목간의 상호연결을 동기부여라는 파워를 통해 만들어내고, 또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심리학적(?) 이론이다. 대학 다닐때 심리학을 교양으로 들은 적이 있다. 거기에도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곈가 하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여기도 어김없이 나온다.

하여튼,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당장에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엔, '흐릿한 5인'이라는 동기부여의 대상이 나오는데, 우리 직장에도 흐릿한 사원이 분명 있다. 오로지 직장 구조속에 한다리만 걸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분명 있다. 40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일일이 개별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님 회의를 통해 일괄적인 부여?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물론 지금 지난 3일간 내가 실시한 것은 아마 사람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후속타가 뭔지 잘 떠오르지 않고 있다. 진도관리? 그건 전에도 많이 해봐서 서로에게 너무 익숙한 방법이다. 개별적으로? 그건 목표세우고 그것을 그들이 공감하도록 만드는데에만 3일이나 걸렸다. 무리다.

그렇다면? 얼마전 지점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새벽마다 일어나서 하얀 백지에 사원들의 이름을 정성스럽게 한자한자 써서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피드백하고, 또 적고 생각하고 , 행동하고 그런 일들을 자기 소장할때 했었다는 것이다.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일이라 생각하는 차에, 엑스칼리버 프로젝트를 접하게 되었다. 비슷한 식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무언의 대화, 또 자기와의 대화 그리고 계획된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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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道 5 - 상업지도 상도 5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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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권의 종결을 보았다. 주제는 이것이었다. 추사, 아니 말년에는 노과 김정희가 임상옥에게 감사의 표시로 그려주고 또 발문가지 썼던 <상업지도>라는 그림과 글에 나와 있다. 상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만족이 아니라 자족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계영배의 교훈도 한번 새겨 볼 만하다. 책의 주인공 임상옥은 상업의 도를 터득하여 상업에서 성공한 성불이 되었으며, 후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데.... 사실 여기 나오는 「가포집」이라든지 「상업지도」라든지 이게 허구인지 사실인지 좀 헷갈린다. 사실이라면 기막히고, 허구라면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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