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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숱한 경영,자기계발 서적중에 내가 잘 썼다고 인정하는 책들은, 읽을때마다 지금 내가 직장과 가정에서 겪고 있는 여러가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게 하는 것들이다. '더 골'이후 또다시 그러한 책을 만났다. 뒤통수치기 관리라는 대목에서 나는 내가 직원들에게 평소에 무관심하다가 조금이라도 잘못된 것을 발견하면, 뛰어난 관리자가 된 양 착각하며 그들을 지도할려고 애썼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 앞에서 여지없이 자존심 구겨가며 무너지는 직원들에게 다른 방식의 일추진과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채 나는 날카로운, 예리한 관리자로 또 한번 인정받았다며 뒤돌아서며 씩 웃고 했었을 내 모습이 지금 너무나 끔찍하다.
그리고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진정한 경쟁력은 그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인간관계, 즉 조직문화, 직장에선 기업문화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먼저 나는 좀 부드러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할 줄 아는 용기와, 낯간지럽겠지만 칭찬할 건 칭찬하고, 예리한 관찰력으로 순간 그들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분석하여 다른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진정한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집사람에겐 무엇부터 시작해볼까? 그리고 내일 출근하면 무엇부터 실천해볼까? 커다란 가닥을 잡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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