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랫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어른을 위한 동화 12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은 인터넷과 물직적 풍요와 개인주의와 부의 상징들이 여러가지 명품들과 자동차로 나타나는 시대이지만, 불과 몇십년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그때의 우리 부모님들은 어떻게 삶을 지탱했고, 어떻게 꿈을 꾸었을까? 황석영님의 글들은 요즘 한창 유행하는 마음이 착해지는 그런 류의 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마음이 착해지기 위한 글이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흘리지 않고 그대로 묘사하며, 그 속에서 우리 옛(?)시절의 아픔과 순수함과 천진난만함과 슬픔을 그대로 담아내었다. 의도적인 의도가 없는 느낌. 전쟁의 잔해가 아직 다 치워지지 않은 들판에서 코흘리개 어린 아이들이 아무 장난감 없이 즐겁게 서로 뛰어놀고 있는 풍경을 담은 그림이 아주 선명하게 , 때로는 흐릿하게 그려지는 그림같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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