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 신화가 된 여자
자넷 로우 지음, 신리나 옮김 / 청년정신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번역상의 문제가 많은 책이다. 순서없이 나열된, 어쩌면 쓰다가 빠뜨린 부분을 뒤에 채워 넣은 것 같은 글쓰기는 애초에 오프라의 성공과 그 매력과 작가가 계속 강조할려고 했던 인간적인 부분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한것 같다. 14살의 미혼모,부모의 이혼,가난한 흑인 소녀였던 불우한 환경에서 지금은 언론과 방송이라는 대중매체를 넘어 각종 미디어 산업을 휘젖고 있는 거물로서, 그에 따른 거대한 돈쓰기를 죽 적어놓았는데, 나는 솔직이 이 책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읽어도 이 주인공이 어떠한 노력을 어떻게 했고, 어떠한 시련을 구체적으로 겪으며 극복했는지를 도저히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다. 작가의 실수인지, 번역의 실수인지, 읽는 내가 비뚤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읽는 내내 한번 잡은 책 끝장 본다라는 내 책에 대한 원칙때문에 할수 없이 끝까지 읽었다. 남들은 좋다고 하던데... 내가 오프라 윈프리의 쇼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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