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장성군 - 공무원이 경영하는 회사
양병무 지음 / 21세기북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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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복지부동,보신주의,무사안일,퀭 하고 풀린 눈,고객얼굴 안보고 업무처리하는 태도,후줄근한 복장,열정없는 근무자세 등 정말 하나도 맘에 드는 게 없는 사람들 아닌가? 그 사람들의 머릿속엔 오늘도 칼퇴근(그것도 30분전에 퇴근 준비하면서)을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뿐인 사람들, 그러다가 퇴직하면 연금 푸짐하게 받아가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 공무원 사회에 한 기업의 CEO 출신인 김흥식 군수가 민선군수로 최초로 부임했다. 10년간 김흥식 군수가 기업에선 일반화되어있는 각종 변화혁신책들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장성아카데키,장성장학회,관광산업정비 등 공무원의 의식변화와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함께 이끌어내며 5만명에 불과한 작은 군을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바꾸어 놓았다.

참으로 대단한 것은 그것을 10년 정도만에 이루었다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도 그 변화작업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택시기사,농민들은 해외 배낭여행을 보내겠다는 생각을 우리나가 모든 기업조직집단 중 누가 할 것인가? 어떻게 보면 돈키호테적인 발상이 현실과 싸워 이겨내니 정말 멋진 상품이 탄생된 것이 아닌가?

인터넷으로 뒤져봐도 김흥식 군수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 나온다. 37년생이니 칠순이 넘었는데, 이젠 은퇴하셨겠지. 책에 나오는 축령산 조림지는 한번 가볼만 한 곳 같다.

회사에서 빌려본 책이다. 회사에선 워낙 인기좋은 책들은 다 빌려가서...한참 지난책 빌려보기엔 왔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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