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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의 눈 - 문학이란 무엇인가
신범순, 조영복 지음 / 현암사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문학이 있어야 할 곳, 꿈꾸며 가고 싶어하는 곳은 어디인가.
시인이나 소설가는 흔히 '섬'의 비유를 통해 그에 대해 말하곤 한다.
우리는 이 책의 마지막을 이러한 '섬'에 대한 몽상으로 마무리하기로 한다.
'섬'은 인간에게 남겨진 단 하나의 꿈이자 마지막 가능성이다.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이성부, 남해금산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