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 동녘선서 20
조성오 엮음 / 동녘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머리말에는 보다 쉽게 경제사를 이해할 수 잇는 교재라 씌여져 있었다. 어느 교양 수업에서 교재로 쓰였을 책을 접하니 조금은 막막했다. 그러나 이야기체로 시작하는 첫장은 나를 조금씩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여러 책들의 시각을 조합해 자신의 프리즘에 맞추어 내용을 구성하는 작가의 능력은 매우 훌륭했다.

내가 태어난 해에 초판이 나온 이 책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안겨 주었다. 책의 생명이 무한하다는 말은 이럴 때 적용되는 것 같다. 흥미로운 옛날 이야기 한편을 읽은 것 같아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했다.

나에게 이 책을 선물로 준 사람의 한마디로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마무리하겠다.


<  ... 사실 읽을 거리는 모두 헌책에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