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한 컵이 우리 집에 오기까지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율리아 뒤르 지음, 윤혜정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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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신 우유 한 컵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우리집까지 왔을까?

 

귀한 음식을 더욱 건강하게 먹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우유 한 컵이 우리집에 오기까지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제목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단번에 알려주고 있어서, 아들도 책을 보자마자 재미있겠다며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음식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알려주는 교양책으로 우유 외에도

 

고기, 생선, 과일, 달걀 등 여러 식자재가 생산, 유통되는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독일작가의 책으로 이국적이면서도 귀여운 그림이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어린이 논픽션 그림책 추천도서로 선정되 많은 호평을 받은 책인데,

 

책을 읽어보니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책이에요.

 

 

 

 

초판 한정 포스터를 증정하고 있어요!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책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는데, 우유의 유통과정을 벽에 붙여두고

 

수시로 보며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책에서는 우리가 식탁에서 자주 만나는 음식 8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친숙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책을 펼치면 '목장의 우유' '공장의 우유' 로 각각 생산, 유통되는 과정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목장에서는 암소가 매일 약 20리터의 우유를 착유하고, 공장에서는 30리터의 우유를 착유한다고 해요.

 

뿔의 제거 여부도 두 곳이 다르더라구요. 소는 솔질하는 것을 좋아해서 축사마다 전동 솔이 있다고 해요.

 

솔질을 하고 기분이 좋아진 소는 더 건강하고 우유도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디테일한 것들을 알 수 있어 더욱 재미있네요.

 

 

빵집과 공장에서의 빵 제조 과정은 어떻게 다를까요?

 

 

빵순이라 더 관심이 가는 내용이에요. ㅎ

 

 

 

 

디테일한 그림 좀 보세요.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책에 푹 빠져든답니다.

 

세심하게 그림을 보는 아이가 더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빵집에서 만드는 빵도 대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부분 기계화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공장은 그야말로 초초 대형화와 전문화되어 있어요.

 

식자재의 제조와 유통과정이 군더더기 없는 그림으로 담겨있어서 오히려 눈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의 수고가 들어가는지도 알게 되고 고마움도 알게 됩니다.

 

 

 

 

각각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비교하는 것도 구체적이고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걀을 농장에서 얻는 것이 공장에서 얻는 것보다 낫다든가, 유기농 방식이 비유기농 방식보다 낫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즉,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됩니다.

 

독서수업 책으로 탐나는 책이라 할 수 있어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정리해놓은 듯한 [우유 한 컵이 우리집에 오기까지]는 사람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생산하기 위해 동물과 곤충, 자연을 이용하는 과정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한 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니,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모든 것이 새로웠어요.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접하던 음식들이 이렇게나 많은 정성과 수고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기게 되더라구요.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현장 체험학습을 직접 다녀온 것 같다!'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체험학습,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현장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까지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독자들이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저자가 직접 현장 답사를 다니며 얻은 정보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식자재가 만들어지는 과정만큼이나 저자의 노력이 굉장히 빛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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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모양일까? 2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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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을 보고 사물의 원리, 이유, 재미가 모두 담겨 있는 책

 

왜 이런 모양일까? 2

 

 

 

아이들은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보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합니다.

 

어쩌면 어린이처럼 세상을 바라보아야 세상의 더 많은 것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닐까 싶은데, 어쩜 이런 책아이디어를 떠올렸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중국, 대만 등에 수출되는 시리즈라고 하는데, 책을 읽어보면 왜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지 이해하게 됩니다.

 

57개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책을 읽으며 과학원리를 익히고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어

 

모든 면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팝콘은 왜 이런 모양일까?

 

궁금해본적 있으세요? 옥수수 낱알 속에는 물 알갱이인 '수분'과 '유분'이 들어있는데,

 

증기상태가 된 수분과 유분은 부피가 늘어나지만 옥수수 낱알의 껍데기가 단단해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에 계속 가열을 하게 되면 결국 몸집이 부풀어 올라 터지게

 

되는 것입니다. 비슷한 팝콘은 있어도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의 팝콘은 존재하지 않게 되지요.

 

 

 

 

 

색약 테스트는 왜 그런 모양일까?

 

저도 이게 참 궁금했어요. 검사를 받을 때마다 왜 이럴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네요.

 

색약테스트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진짜 이름은 거짓동색표라고 해요.

 

 

거짓동색표를 자세히 보면 크고 작은 동그라미들이 잔뜩 모여서 커다란 원을 그리며

 

숫자를 표현했단 걸 알 수 있어요.

 

우리가 인지하는 색깔은 빛을 흡수하고 부분적으로 반사된 빛을 우리 눈이 받아들인 결과에요.

 

정확히 말하면 눈 속의 원뿔 모양의 세포가 빛을 감지해서 색을 표현해주는 거에요.

 

거짓동색표는 알록달록한 동그라미들로 숫자를 표현해서 색각 이상자는 헷갈리기 쉽다고 합니다.

 

 

 

콘센트 구멍이 왜 45도로 돌아가 있을까?

 

이것도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에요. ^^

 

콘센트는 일반 콘센트와 접지형 콘센트로 나뉘어요. 45도로 돌아가 있는 것을 접지형이라고 불러요.

 

만약 콘센트의 구멍 방향을 수평, 수직으로 하면 접지극을 놓기 힘들 뿐 아니라,

 

플러그와 플러그 구멍, 접지극이 붙어서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외에도 재미있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책!!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만화로 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일러스트는 또 얼마나 귀여운지, 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만든 책 같아요.

 

아들도 책을 집어들고 나서는 바로 다 읽어버리더라구요.

 

과학을 쉽게 접하고 싶을 때, 평소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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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 초등 사회 5-2 (2021년) - 강의가 더해진, 교과서 맞춤 학습 동아 백점 시리즈 (2021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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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2학기가 되면서 가장 신경쓰였던 과목이 '사회'였습니다.

 

사회시간에 '한국사'를 처음 배우게 되기 때문이에요.

 

작년부터 한국사 전집에, 한국사 단행본 등 다양하게 책을 보면서 배경지식을 쌓아가고 있었지만,

 

실전문제풀이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초등사회문제집이 백점사회입니다.

 

 

 

백점시리즈의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고 하면 '무료스마트러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점사회에도 물론 적용되고 있구요, QR코드를 찍으면 백점사회의 모든 학습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12주 진도에 맞춰 계획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공부습관 잡는 데도 좋아요.

 

한국사의 경우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핵심!!

 

학습계획표 위에 전체 단원 학습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있으니 예습용으로, 복습용으로

 

맘껏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백점사회는 개념북, 시험대비북, 해설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공부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요.

 

평소에는 개념북으로 진도에 따라 공부하고, 시험보기 전에는 시험대비북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백점사회에는 한 가지 추가된 것이 있는데, 바로 '용어사전북'입니다.

 

 

교재 앞쪽에 떼기 쉽게 붙어있는 미니북이에요.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자주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사회용어를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국사 공부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한국사에서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용어랍니다.

 

평소에 낯선 용어를 많이 접한다면 한국사 공부가 훨씬 쉬워질거에요.

 

 

 

 

 

Why? 단원열기

 

 

우리 역사의 주요 인물들이 저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읽다보면 빵 터지는 내용이에요.

 

이순신 장군님 짱!!

 

만화로 가볍게 개념을 설명하면서 하단에는 '미리보는 개념꿀팁'으로 1단원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정확히 짚어줍니다.

 

 

아이 혼자 공부할 때 핵심을 잘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화를 읽고, 개념읽고 문제풀기

 

엄마가 먼저 개념을 설명해주고, 아들이 직접 설명해보고, 문제풀어보는 순서로 진행하고 있어요.

 

직접 설명해보지 않으면 공부 깊이가 얕더라구요. 그래서 꼭 스스로 흐름을 설명해보게끔 하고 있어요.

 

지도와 사진자료가 풍부하고 용어설명, 참고자료 설명이 다양하게 나와있어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어요.

 

 

개념북 아래에는 '궁금 Why?'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역사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공부를 확장할 수 있고, 흥미를 더할 수 있는 내용이라 꼭 읽어보길 바래요.

 

개념공부가 끝나면 <개념확인문제> 코너가 있어요. 아이가 잘 이해했는지 확인차 풀어보기 좋습니다.

 

 

 

 

 

 

 

 

 

소단원이 끝나면 <교과서 핵심 개념탐구> 라고 앞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간추린 코너가 있어요.

 

이걸로 복습해주면 아주 좋더라구요. 지도와 사진으로 눈에 쏙쏙 들어오는 구성이에요.

 

아래쪽 탐구 포인트에는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줍니다.

 

 

 

 

소단원 끝났으니 실력평가 문제도 풀어보고,

 

서술형 평가와 복습노트로 풀어봅니다.

 

 

 

복습할 수 있는 문제도 많고 유형도 다양해서 아들이 재미있게 풀고 있어요.

 

 

 

 

 

몽골의 침입과 팔만대장경 등 고려시대는 조금 낯설어해서 스마트러닝 동영상 강의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동영상 강의에 접속됩니다.

 

선생님이 차분한 목소리로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어려웠던 내용도 귀에 잘 들어온다고 합니다. ㅎㅎ

 

 

 

 

 

시험대비북입니다.

 

 

 

 

시험보기 전에 활용하기 좋게 다양한 문제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핵심 개념 묻고 답하기 > 단원평가 > 서술형평가 > 수행평가 > 대단원 평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제가 정말 많은 편이죠? 학교에서 시행하는 수행평가까지 백점사회로 준비할 수 있어서 알찬 교재에요.

 

 

 

 

 

친절한 해설북

 

답안지 이름에 '친절한'이 들어가는 이유를,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에 대한 자세한 풀이와 서술형 채점기준, Why노트로 구성되어 있어 정확한 답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설명까지 친절하게 나와있습니다.

 

앞으로도 백점사회, 한국사 책, 박물관을 병행하며 한국사를 꾸준하게 이끌어줄 생각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교재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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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스파이 4 : 암호 해독 키드 스파이 4
맥 바넷 지음,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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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는 초등소설,

 

맥 바넷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입니다.

 

키드 스파이 4권. 암호해독 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키드 스파이가 나오는 데로 구입해서 읽는 매니아중의 매니아라서

 

 

이번에도 바로 만나봤지요.

 

 

 

 

 

1권부터 차곡차곡 소장하면서 읽고 있는 키드스파이

 

책표지에서부터 경쾌함이 묻어나는 책입니다. 맥 바넷의 감성과 책의 재미가 이미 표지에서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서점에서도 눈에 띄는 색감, 꺼내어 읽으면 푹 빠져버려 시리즈로 탐독하게 되는 책!

 

더 반가운 소식은 미국 TV시리즈 로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해요. 앗싸~~!!

 

 

 

 

 

키드 스파이4의 주 내용은, 부제에 나와있는 것처럼 '암호해독'이 큰 줄거리를 이룹니다.

 

적들이 숨긴 암호를 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맥의 활약이 펼쳐지는데, 프랑스, 일본 등을 오가며

 

여러 단서들을 바탕으로 암호를 푸는 재미가 끝내줍니다. 마치 독자가 스파이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합니다.

 

 

 

 

 

책 앞쪽의 '작가의 말'과 책 뒷쪽의 '작가소개' 코너를 보면, 맥 바넷이 얼마나 장난꾸러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작가소개 글에 중요한 내용은 먹칠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며, 친구에게 받은 듯한 장난스러운 소개글은

 

읽는 순간, 사람을 기분좋게 만듭니다.

 

만약 울적한 마음의 어른이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바로 치유될 겁니다. ^^

 

 

 

키드 스파이 4권이 오자, 1권부터 정주행하던 아들....

 

왜 4권부터 안 읽고 1권부터 다시 읽냐고 물으니, 아까워서 그런답니다.

 

1권부터 읽으며 다시 키드 스파이에 빠져들고 싶답니다. ㅎㅎ

 

 

 

 

 

책의 주인공 이름은 '맥' 입니다.

 

눈치빠른 분이라면 주인공 맥이 바로 맥 바넷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겁니다.

 

이 책의 전제는 '어린 시절의 맥 바넷은 스파이였다.' 입니다. 즉,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랍니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믿고 봐도 재미있고,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봐도 그의 유쾌함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야기는 맥이 엄마의 남자친구 트럭을 타고 영화관에 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게임에 빠져있는 맥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크레이그 아저씨에게 <게이머 매거진>과 비디오 게임 터스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맥.

 

 

 

 

영화관에 도착했을 때 영국 여왕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영화관으로요. ㅋㅋ

 

당장 영국으로 오라는 전화였지요.

 

여왕은 맥에게 뉴욕에서 열릴 '비디오 게임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서 1등 순위에 이름을

 

올리라고 할 줄 알았으나 (이건 맥의 기대였고.....), 방에 가만히 앉아 적의 첩보망에서 찾아낸 암호를

 

해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암호 해독이 쉽게 되진 않습니다. 결국 맥은 여왕의 명령을 어기고 불량 스파이가 되어

 

 

직접 발로 뛰기로 결정합니다.

 

웰시코기 프레디와 함께 암호가 처음 발견된 장소에 도착해 암호의 단서로 보이는 '비밀 메시지'가 적힌 쪽지를

 

 

손에 넣게 되고, 그 메시지를 쫓아 프랑스, 일본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결국 게임회사인 닌텐도 본사까지 찾아가게 됩니다.

 

 

 

 

 

적의 덜미를 잡으려는 순간, 또 다른 스파이인 KGB요원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큰 반전이 일어납니다.

 

여러 사건들 끝에 직접 비디오게임 대회에 출전하게 된 맥. 맥은 KGB요원을 이기고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5권이 출시되려면 맥이 승리를 하고 여왕의 다음 지시를 받아야할텐데 말이에요. ^^

 

 

2회 연속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맥 바넷의 유쾌하고 재치있는 책, 키드스파이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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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파수꾼, 어처구니의 부활 상상도서관 (다림)
정명섭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다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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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파수꾼, 어처구니의 부활

 

 

 

고궁에 가면 꼭 아이들과 살펴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궁궐 처마에 있는 어처구니들인데요,

 

어처구니는 사실 잘못 알려진 이름이고 실제 이름은 '잡상' 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어처구니들은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와 손오공을 모델로 한 것인데, 임금을 지켜준다는

 

믿음으로 궁궐 처마마다 앉아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상상력과 믿음이 현실로 빚어져서,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만약, 어처구니들이 위기에 처한 조선을 위해 깨어난다면 어떨까요?

 

이야기는 이러한 상상력에서 시작됩니다.

 

작가는 임진왜란때 어처구니들이 실제 현실에 나타나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력을

 

 

글로 써내려갔습니다. 저도 한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봤기에 이야기는 더 흥미롭게 다가왔고,

 

아이들에게도 상상력의 폭을 넓혀주는 기폭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인공 소년 상욱이는 꿈에서 사당에 사는 노인을 집어삼키는 악몽을 꾸고 놀라서 잠을 깹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한 꿈이 아니었어요. 상욱이는 꿈을 통해 일본 요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겁니다.

 

 

 

 

 

 

상욱이를 위험에서 구한 동이, 삼장, 손삼중, 매화는 꿈꾸는 능력이 있는 상욱이가 필요하다고 했고,

 

상욱이는 전쟁통에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들과 함께라면

 

더 든든할꺼라 생각하고 동행하기로 합니다.

 

 

책을 보다보면 누케쿠비, 야만바 등 일본의 요괴들이 등장합니다.

 

 

누케쿠비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몸에서 목만 떨어져서 돌아다니는 요괴이고,

 

야만바는 산에 살면서 오가는 사람들을 잡아먹는 요괴입니다.

 

일본은 임진왜란 와중에 요괴들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킬 생각이었던 겁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것은 진주대첩입니다.

 

임진왜란 중 한산도대첩, 행주대첩과 더불어 3대 대첩으로 꼽히는 진주대첩을 배경으로 삼으면서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현실을 충실히 담고자 했으며, 이에 더해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과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와 같은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감을 더 하고 있습니다.

 

즉, 이 책은 역사적 사실과 일본 요괴들의 등장을 결합한 한국적 판타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진주성 밖의 왜군의 시신들이 좀비가 되어 다시 공격하는 장면은 그림도, 내용도 압권인데요,

 

이 장면을 보면서 드라마 <킹덤>이 떠올랐어요.

 

실제 임진왜란 때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겠지만, 요괴들이 진짜 쳐들어왔다면

 

한 번쯤 상상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을 것 같아요.

 

이런 장면이 책에는 자주 등장하는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그만인 것 같습니다.

 

 

 

 

 

한 천막 안에서 결계속에 서 있는 소녀, 그 소녀의 이름은 하루.

 

그 소녀는 왜 결계 속에 서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조선의 파수꾼, 어처구니의 부활>은 그저 흥미위주의 소설이 아닙니다.

 

판타지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어처구니라는 우리 전통을 잘 살려냈고, 진주대첩의

 

치열한 현장을 생생하게 살려내어 다시금 그 사건을 생각하고 찾아보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책의 일러스트도 책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괴들이 등장하는 내용인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특징들을 잘 살렸다고 생각하거든요.

 

여름방학 때 초등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역사적 사실과 판타지적 재미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책이기 때문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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