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한 컵이 우리 집에 오기까지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율리아 뒤르 지음, 윤혜정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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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신 우유 한 컵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우리집까지 왔을까?

 

귀한 음식을 더욱 건강하게 먹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우유 한 컵이 우리집에 오기까지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제목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단번에 알려주고 있어서, 아들도 책을 보자마자 재미있겠다며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음식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알려주는 교양책으로 우유 외에도

 

고기, 생선, 과일, 달걀 등 여러 식자재가 생산, 유통되는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독일작가의 책으로 이국적이면서도 귀여운 그림이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어린이 논픽션 그림책 추천도서로 선정되 많은 호평을 받은 책인데,

 

책을 읽어보니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책이에요.

 

 

 

 

초판 한정 포스터를 증정하고 있어요!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책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는데, 우유의 유통과정을 벽에 붙여두고

 

수시로 보며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책에서는 우리가 식탁에서 자주 만나는 음식 8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친숙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책을 펼치면 '목장의 우유' '공장의 우유' 로 각각 생산, 유통되는 과정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목장에서는 암소가 매일 약 20리터의 우유를 착유하고, 공장에서는 30리터의 우유를 착유한다고 해요.

 

뿔의 제거 여부도 두 곳이 다르더라구요. 소는 솔질하는 것을 좋아해서 축사마다 전동 솔이 있다고 해요.

 

솔질을 하고 기분이 좋아진 소는 더 건강하고 우유도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디테일한 것들을 알 수 있어 더욱 재미있네요.

 

 

빵집과 공장에서의 빵 제조 과정은 어떻게 다를까요?

 

 

빵순이라 더 관심이 가는 내용이에요. ㅎ

 

 

 

 

디테일한 그림 좀 보세요.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책에 푹 빠져든답니다.

 

세심하게 그림을 보는 아이가 더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빵집에서 만드는 빵도 대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부분 기계화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공장은 그야말로 초초 대형화와 전문화되어 있어요.

 

식자재의 제조와 유통과정이 군더더기 없는 그림으로 담겨있어서 오히려 눈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의 수고가 들어가는지도 알게 되고 고마움도 알게 됩니다.

 

 

 

 

각각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비교하는 것도 구체적이고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걀을 농장에서 얻는 것이 공장에서 얻는 것보다 낫다든가, 유기농 방식이 비유기농 방식보다 낫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즉,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됩니다.

 

독서수업 책으로 탐나는 책이라 할 수 있어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정리해놓은 듯한 [우유 한 컵이 우리집에 오기까지]는 사람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생산하기 위해 동물과 곤충, 자연을 이용하는 과정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한 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니,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모든 것이 새로웠어요.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접하던 음식들이 이렇게나 많은 정성과 수고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기게 되더라구요.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현장 체험학습을 직접 다녀온 것 같다!'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체험학습,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현장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까지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독자들이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저자가 직접 현장 답사를 다니며 얻은 정보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식자재가 만들어지는 과정만큼이나 저자의 노력이 굉장히 빛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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