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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모양일까? 2 ㅣ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9월
평점 :
모양을 보고 사물의 원리, 이유, 재미가 모두 담겨 있는 책
왜 이런 모양일까? 2

아이들은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보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합니다.
어쩌면 어린이처럼 세상을 바라보아야 세상의 더 많은 것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닐까 싶은데, 어쩜 이런 책아이디어를 떠올렸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중국, 대만 등에 수출되는 시리즈라고 하는데, 책을 읽어보면 왜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지 이해하게 됩니다.
57개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책을 읽으며 과학원리를 익히고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어
모든 면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팝콘은 왜 이런 모양일까?
궁금해본적 있으세요? 옥수수 낱알 속에는 물 알갱이인 '수분'과 '유분'이 들어있는데,
증기상태가 된 수분과 유분은 부피가 늘어나지만 옥수수 낱알의 껍데기가 단단해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에 계속 가열을 하게 되면 결국 몸집이 부풀어 올라 터지게
되는 것입니다. 비슷한 팝콘은 있어도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의 팝콘은 존재하지 않게 되지요.

색약 테스트는 왜 그런 모양일까?
저도 이게 참 궁금했어요. 검사를 받을 때마다 왜 이럴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네요.
색약테스트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진짜 이름은 거짓동색표라고 해요.
거짓동색표를 자세히 보면 크고 작은 동그라미들이 잔뜩 모여서 커다란 원을 그리며
숫자를 표현했단 걸 알 수 있어요.
우리가 인지하는 색깔은 빛을 흡수하고 부분적으로 반사된 빛을 우리 눈이 받아들인 결과에요.
정확히 말하면 눈 속의 원뿔 모양의 세포가 빛을 감지해서 색을 표현해주는 거에요.
거짓동색표는 알록달록한 동그라미들로 숫자를 표현해서 색각 이상자는 헷갈리기 쉽다고 합니다.

콘센트 구멍이 왜 45도로 돌아가 있을까?
이것도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에요. ^^
콘센트는 일반 콘센트와 접지형 콘센트로 나뉘어요. 45도로 돌아가 있는 것을 접지형이라고 불러요.
만약 콘센트의 구멍 방향을 수평, 수직으로 하면 접지극을 놓기 힘들 뿐 아니라,
플러그와 플러그 구멍, 접지극이 붙어서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외에도 재미있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책!!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만화로 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일러스트는 또 얼마나 귀여운지, 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만든 책 같아요.
아들도 책을 집어들고 나서는 바로 다 읽어버리더라구요.
과학을 쉽게 접하고 싶을 때, 평소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