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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루떼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8
박연철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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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속에서 잊혀져있던 꼭두각시놀이를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먼저 꼭두각시놀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

 

꼭두각시놀이는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제3호)로 지정받아 전승되고 있는 유일한 민속인형극입니다.

일명 '박첨지놀이', '홍동지놀이'로 불리기도 한다고합니다.

간소한 무대와 개성 만점의 등장인물, 극의 흥을 돋우는 악사이면서 등장인물(인형)과 대화를 나누는 산받이,

직설적이고 풍자적인 표현 등으로 인간의 허위와 가식을 꼬집고 인간의 놀이 본능을 끌어내는 우리의 전통문화입니다.

 

떼루떼루에는 사람의 형상을 띤 목각 인형이 등장하는데요,

작가는 꼭두의 색과 표정을 잘 드러내기 위해 나무의 결과 색을 중시해 붉은 소나무를 구해 반입체 목각 인형을 탄생시켰고,

천연 염색을 이용해 배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럼, 등장 인물을 소개해 드릴게요^^

놀이의 중심 역할을 하는 박 첨지, 박 첨지의 손자, 딸 피조리, 부인 꼭두각시, 조카 딘둥이, 용강 사는 이시미와

극을 이끌어가며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주고받는 작가가 등장합니다.

          박 첨지                  박 첨지의 손자                     딸                           부인                          조카

허풍 많고 경박스럽고 격이 낮은    장난끼 심하고              지적 허풍이 심함             못생긴 얼굴로                 몸이 붉고 힘이 셈

        익살스런 노인              예의가 없음                                            남자들의 인기를 끔

 

사람과 동물을 잡아먹는 이시미가 자신의 가족들을 잡아먹자 박 첨지가 이시미 사냥에 나서는데요,

나중에는 결국 자신도 붙잡이게 됩니다.

그래서 조카 딘둥이에게 살려달라고 하는데

딘둥이는 외삼촌이 이시미에게 잡혔다고하니 고소하다고는 하지만 이시미를 잡아 외삼촌을 구해줍니다.

 

그럼, 책 속으로 퐁당 들어가볼까요~^^

 

 
 먼저, 작가가 등장해 꼭두각시놀이의 시작을 알립니다.
 
박 첨지가 작가에게 딴지를 걸면서 대화가 시작되요.
 
 "나야 서울 사는 박 첨지이지"
"서울이 다 영감 집이오?
"...박 첨지네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모르는 사람 빼고는 다 안다네"
"아하, 모르는 사람 빼고 다 아는 박 첨지 나리..."
많이 듣던 얘기들인데...
글로만 읽어도 장면이 상상이 되요~
'똥구멍'같은 웃긴 표현이 책에서 몇 번 나오는데 이런 표현들이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요넘이 '이시미'에요.
 
 손자, 딸, 부인을 모두 잡아먹었어요.
  
 이시미가 가족들을 잡아먹자 박첨지가 이시미 사냥에 나섭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도 이시미에게 붙잡히고 말아요.
 
그래서 위기에 처한 박 첨지가 조카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나 똥 눈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빵 터졌어요.
위급한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조카는 본능에 충실하고 있네요ㅋㅋ
말로는 고솝다고하지만 외삼촌을 구하러 갑니다.
"어디로 가나? 이리?"
"이리는 늑대 친구고 저리"
...
지금같으면 한대 맞을 농담인데
이 책에서는 이런식의 말장난이 참 재미있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외삼촌은 이시미에 잡혀 목숨이 왔다갔다한데, 딘둥이는 그런 외삼촌에게 혼을 냅니다.
하지만, 위험에 처한 박 첨지는 체면도 버리고 비굴한 모습으로 살려달라고 애원을 해요.
살려 주면 조용히 살겠다는 다짐을 받고 그럼 살려 놓고 보자며 박 첨지를 살려주기로 합니다.
 
 딘둥이도 저희 아들만큼이나 머리가 단단한가봅니다 ㅋㅋ
박치기로 이시미를 때려 잡아요^^
 
 
 죽어가는 목숨 살려놨더니 다 자기가 잘나 살아난 줄 아는 박 첨지.
역시 그 성품 어디 못갑니다. ㅎㅎ
말장난이 오고가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아이들이 꼭두각시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었고 저희가 설명을 해준적도 없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이 책으로 온가족이 역할극 놀이를 해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꼭두각시놀이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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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단추 푸치 살림어린이 그림책 28
아사노 마스미 글, 아라이 료지 그림, 고향옥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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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가계 서랍 속의 푸치, 친구들과 앞으로 무엇이 될까 매일 이야기를 나누며 보내고 있던

꼬마 단추 푸치의 이야기입니다.

 




푸치는 연분홍빛 조그만 꽃 모양 단추입니다.


 

앞으로 무엇이 될지 친구들과 상상의 나래를 펴며 지내던 푸치가 드디어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솜씨좋은 주인 덕분에 예쁜 치마로 만들어지는 푸치는

푸치를 데려간 엄마의 딸 에리와 늘 함께하며 붙어 다녔어요.



놀이터에 갈 때도, 엄마와 장을 보러 갈 때도, 책을 읽을때도...



그러던 어느 날 푸치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어느새 커버린 에리에게 치마가 작아져버린거에요, 버려야겠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버려질 위기에 처해진 푸치는

많이 슬퍼했습니다.

 


푸치는 울다 지쳐 잠이 들고 마는데,

일어나보니 토끼 인형의 단추가 되어있었어요. 



"자, 우리 이제 뭐하고 놀까?"

에리가 푸치를 꼬옥 안으며 말했어요.

 

푸치는 다시 에리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뻐했답니다. 

 

 

우선, 그림책이 참 독특합니다.

낙서를 마구 마구 해놓은 것 같기도 하고...그곳에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단추가 말을 할 수 있다니.

우리 아이들은 푸치를 사물이 아닌 정말 친구로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꺼에요.

 

에리에게 치마가 작아져 버려질 위기에 처한 푸치가

버려지는 대신 예쁜 토끼인형의 보로치로 새롭게 탄생을 합니다.

더이상 필요성이 없다생각해 별생각없이 버리고만 것들을

알고보면 이렇게 재활용할 수 있는데 우린 너무 쉽게 버리곤하죠.

그러고보면 정말 뭐하나 싶게 버릴게 없는거 같아요.

나름대로의 다른 쓰임새가 또 있으니말이에요.

꼬마단추푸치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단추하나라도 쉽게 버리지않고 물건을 소중히 여길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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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키우는 아이 - 아빠 육아, 이 커다란 행운
박찬희 지음 / 소나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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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흔한 살의 나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린 딸 아이를 키우면서 아빠가 느끼고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빠육아'에 관한 책입니다.

 

일년간의 아내의 육아휴직이 끝나게 되면서 아이를 돌봐줄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하게 되자 저자인 아빠가 10여년간 근무해 온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이 아이의 육아를 맡기로 합니다.

전업주부인 저도 가끔 남편에게 역할을 바꾸는 게 어떨까 묻곤 하는데,

그때마다 남편은 한번도 진지하게 받아들인 적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빠가 육아를 맡는 다는 것은

아직까진 드문 일이고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써야하는 일임은 분명합니다.

저도 아이를 낳기 전, 조카를 예뻐만할 시절에는 이렇게 까지 육아가 힘들것인지 몰랐습니다.

저자도 얘기했듯이,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들의 위대함을 다시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다 같은 마음일것입니다.

 

그 중, 저희 마음에 더 더욱 와 닿았던 몇 부분입니다.


나는 외로웠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친정 엄마나 친구들, 동네 엄마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를 풀고 정보를 얻고 격려와 지지를 받는다. 하지만...

 

저 또한, 시댁과 친정과 떨어진 거리에 있고, 게다가 지인하나 없는 곳에 살면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참 많이도 힘들어했습니다.

아이가 없었을 때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지요.

나이만 먹었지 육아초보인 저에게도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나 벅찼습니다.


 

 

육아에 조금 여유가 생기면 그 동안 손놓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미련이 다시금 고개를 드는데

그걸 할 수 없는 현실에 또 부딪히게 되고 절망감을 느끼게 되곤합니다.

해야할 일도 많고, 할일도 너무나 많으니 아이에게 집중을 하기 힘들고

아이의 뜻을 받아주질 못하니 아이는 점점 투정을 부리게 되고

투정을 받아들이기 짜증이 나니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아이하고 있을 때는 아이만 생각하자"

이 구절을 머리속에 담아두기위해 되새겼습니다.

 

또, 한달에 단 한 번이라도 아이를 맡기고 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

우울증이 조금은 덜 했을수도 있을거라 항상 생각합니다.

 

책 내용 한 구절 구절마다 공감 백배입니다.


"워킹맘과 전업주부중에 누가 더 힘들 것 같아?"라고 물었다.

후배는 "당연히 워킹맘이죠"라며 뭘 그런 걸 물어보냐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워킹맘들은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에 출근하니 살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다...

 

전 지금도 늘 육아와 일 사이에서 방황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과 집안일을 병행해야하는 워킹맘의 고충도 이해는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제 생각은,

"전업주부 더 더 힘들다"입니다.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내가 누구인지 묻고 싶어질 때,

내 아이가 자라는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며 힘을 냅니다.

 

이 책의 서평단으로 지원하기 전까지만해도 무슨 이유인지 '아빠싫어!미워!'를 반복해대는 31개월 딸아이와 그것때문에 맘아파하는 아빠를 위해 도움이 되줄 수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니 아빠만을 위한 책이아닌 엄마를 위한 책이기도 했습니다.

나와 같은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하고 있구나, 위안도 받으면서

한편으론, 곤히 잠들어 있는 두 아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느끼고 반성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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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야 웅진 우리그림책 21
강풀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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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야
 
이 책은 우리 나라 대표 만화가 강풀이 곧 태어날 자신의 첫 아이 은총이에게 주는
첫번째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혼자 잠을 자겠다던 아이가 엄마, 아빠방에 가기위해 문지방을 넘다가 발을 찧어 울다가 만난
아기 고양이의 엄마, 아빠를 찾아 함께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눈 내리는 어느날 밤, 혼자 자다가 무서워 잠에서 깬 아이가
엄마, 아빠가 있는 방으로 가려다가 문지방에 발가락을 찧어 울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기 고양이가 울지말라며 말을 걸어 옵니다.
그리고, 아이는
 집 찾으러 간다는 아기 고양이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고양이를 따라 집을 찾아다니던 아이는 점점 힘이들고,
집을 찾는다던 아기 고양이가 엄마, 아빠를 찾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좁은 골목길을 들어서자 큰 개를 만나는데,
아이는, 고양이를 보고 화가 난 큰 개에게
아기 고양이의 엄마, 아빠를 본 적이 있는지 묻고,
황당해 하던 개는
개 주변에는 고양이가 없다며 다른 곳으로 가 보라고 합니다.
 
아이와 아기 고양이는 다른 골목으로 들어서고, 막다른 골목에서 생쥐를 만나게 됩니다.
생쥐에게도 아기 고양이의 엄마, 아빠를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생쥐는, 쥐 주변에는 고양이는 없다며 다른 골목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아이와 고양이는 더 멀리 걸어가다가,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검은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싸움에 익숙해져 있는 검은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가 오면 싸워서 다 내쫓기 때문에
이 골목에 다른 고양이는 없다며 다른 곳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눈은 점점 더 많이 쌓여가고, 아이와 고양이는 지쳐 갑니다.
 
'은총상회'라는 구멍가게 앞에 앉아 잠시 쉬면서,
아까 왜 울고 있었는지 묻는 고양이에게 아이는 그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잠시 생각에 잠긴 아기 고양이는
아이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아이와 아기 고양이는 작별 인사를 하고 각자의 집을 찾기로 합니다.
 
아이는 돌아가는 길에 다시 검은 고양이를 만나고, 생쥐를 만나고, 큰 개를 만나
돌아왔던 길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집을 찾았습니다.
 
창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면서 창문턱에 또 발가락을 찧지만,
이번에는 울지 않았습니다.
 
 
아직 혼자서는 잠을 잘 수 없어
엄마, 아빠에게 가려다 발가락을 다쳐 울고 말았던 아이가
아기 고양이의 엄마, 아빠를 찾아 함께 길을 떠나고,
한번도 먼저 말을 걸어 본적이 없던 고양이는
아이가 큰 개와 생쥐와 검은 고양이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어
 혼자 엄마, 아빠 고양이를 찾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하고,
아픈걸 참지 못했던 아이었지만,
아이도 고양이의 엄마, 아빠를 찾아주는 모험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게 됩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31개월 딸 아이가 읽기에는 이른 책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 수록 아이와 고양이와 여러 친구들의 만남이
우습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따뜻함도 느껴져 왔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처음엔 낯설고 두려웠던 존재도
용기를 낸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느끼며 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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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50개 대답 50개 WHY? 호기심 50개 대답 50개 시리즈
조 코너 지음, 캐스 그림쇼 그림, 김효남 외 감수 / 삼성출판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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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사각형의 양장책으로 반짝반짝 표지의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부터 이 책, 왠지 궁금하다.
 

 

목차에는 총 50가지의 호기심 주제의 안내와 함께 
책에서 만나게 될 캐릭터의 소개가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궁금해하는 질문과 질문에 대한 대답,
호기심 하나 더! 안의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읽고 난 뒤에는 퀴즈를 풀 수 있도록 한,
전체적인 책의 내용과 순서, 구성을 한번 더 설명해 주고있다.
 
<왜 애벌레는 나비로 변할까요?
 
애벌레는 4단계의 성장 과정을 거쳐
팔랑팔랑 날갯짓을 하는 나비가 되어요.
각 단계마다 애벌레의 크기와 모양, 색깔이 변하면서 마침내 나비 모습을 갖추지요.
 
호기심 하나 더!
많은 곤충은 자라면서 모양이 바뀌어요. 이것을 '변태'라고 해요.>
 
며칠 전,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놀이를 체험한 딸이
그 뒤로 애벌레를 많이 찾고 궁금해했는데
마침, 책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어쩌다 '변태'라는 얘길 들으면 이상해지고 웃음이 나오게 된걸까...ㅎㅎ
 
<왜 펭귄은 날지 못할까요?
 
펭귄은 무거운 몸을 공중으로 띄우기엔 날개가 너무 작아서 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수영과 다이빙은 정말 잘해요.
물속에서 날개를 지느러미처럼 사용하거든요.
 
호기심 하나 더!
지구에서 가장 큰 새는 타조예요.
타조는 몸집이 너무 커서 날 수는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운동선수보다 2배나 더 빨리 달릴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는 펭귄이다.
아, 뽀로로는 날개가 너무 작아서 날 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날고 싶어서 보드를 팔에 끼어 나는 연습을 했지...
하지만, 뽀로로는 수영을 잘해.
 
맞어, 타조는 새인데 나는 것을 본 적이 없어. 너무 커서 날 수가 없었구나.
하지만 달리기는 엄청 잘하네~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50가지의 호기심이 해결되면
다음으로 퀴즈를 풀 수 있다.
퀴즈로 정신이 번쩍!
재미있게 퀴즈를 풀면서 앞의 호기심에 대한 대답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단어의 뜻도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다.
 
 궁금했던 내용의 페이지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나다순으로 페이지를 표시해 두며 책이 마무리 된다.
 
 
첫째 아이가 20개월쯤인가 '왜~?''왜~?'라는 질문으로 엄마, 아빠를 참 많이도 귀찮게 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다 겪는 일이다.
 세상이 많이 궁금하기도 할 것이다.
아이들이 말문이 트이면서 엄마, 아빠 다음으로 많이 하는 말이 '왜'가 아닐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생각이 미치지않는 것까지 궁금함과 호기심을 느끼고,
그것이 해결되면서
세상을 좀 더 알아가게 되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를 그렇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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