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간식편
김정미, 레시피팩토리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간식편이 출간됐다.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책을 처음 만난 건 첫째 이유식을 시작할때인 2011년쯤이다.
이유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 온라인서점에서 찾아찾아 구입한 책이다.
이 책으로 첫째와 둘째 이유식을 만들었고 이제 셋째 이유식을 위해 다시 꺼내 보게 되었다.
셋째가 6개월이 되어 슬슬 간식도 챙겨먹여야 할 때가 되다보니 간식 메뉴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되는데
때마침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간식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하게 되었다.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책에도 간식이 나오긴한데 간식편은 월령별 이유식 간식의
더 많은 레시피와 함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해봤던 일이라 이제 책은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이유식도 간식도 어떻게 먹였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책은 이유식과 간식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부터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의 간식에 이르기까지 월령별 특징별로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다.
하루에 몇 회, 얼마의 양을 먹여야하는지, 먹여도 좋은 식품과 주의해야할 식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간식에 활용하기 좋은 제철 재료들, 월령에 따른 재료의 크기와 농도 등 좋은 정보들이 한가득이다.

간식 레시피를 194가지를 담았다고 하니 정말 이 책 하나면 왠만한 간식은 다 만들어 먹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오늘은 어떤 걸 만들어 볼까! 골라 만들어 먹이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만들기도 어렵지않다. 설명도 쉽고 만들기도 쉽다.
넘 쉬운 건 '정말 이게 다야?'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기도 한데 사실 아이에게 뭘 먹일까 메뉴 선택하는게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때문에
그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책을 구입한 것에 대한 후회가 들지 않는다.
메인 재료 하나로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간식들.



아무리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한다해도 만들기 어려우면 있으나마나한 책이 될 것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만들기쉬워야한다는 것인데 이책은 그런면에서도 마음에 든다.
어려운 요리는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않는 나에게 이 책처럼 쉬운 책이 또 있을까싶기에.
이유식 완료기까지의 이책에 담은 간식들을 많이 만들고 나면 어쩜 요리솜씨도 지금보단 더 늘어나있지않을까 기대해본다^_^

참고로, 하나의 책을 더 소개하자면 맨오른쪽 책은 아이가 이유식을 끝내고 밥반찬 걱정을 하게 되었을때 구입한 책 '아이가 있는 집에 딱 좋은 가족밥상'이다.
이유식과 간식까지 끝내고 잘 활용하게 될 책이다.
우리집 아이들을 위한 3총사.
우리 막둥이를 위한 첫 간식으로는 바나나를 선택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맛보는 바나나 맛이 어땠을까...
달콤하니 맛있었겠지?! ^^
엄마가 만들어 준 간식을 냠냠먹고 방긋 웃어주는 아이모습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비록 요리솜씨가 눈에띄게 늘은 것은 아니지만 무얼 먹일지, 어떻게 만들어 먹일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그렇지않아도 신경쓸 일 많은 육아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초보 엄마든 아니면 나처럼 다시 시작해야하는 엄마든, 아기의 먹을거리로 고민과 어려움을 느끼는 엄마들에게 이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