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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달



                    2003.12.7 대설날 눈을 기다리며  박병대



그대는 차디찬 밤하늘에 홀로 서있습니다.

그대는 영롱한 밤하늘에 문뜩 피어있습니다.

그대는 따스한 밤하늘에 흠뻑 젖어있습니다.

그대는 뜨거운 밤하늘에 속에 자리잡고있습니다.





그대이름은 달입니다.



달은 그이름 자체로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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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ng you



                                      박병대

   



누구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일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일입니다.



누군가가 네곁에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겁니다.



그누군가가 당신이라면 전 더더욱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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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박병대


당신은 달을 본적이 있나요

당신은 보름달을 느낀적이 있나요

그 달은 님의 얼굴이요
 
          님의 가슴입니다

당신은 님의 은은한 향기를

          님의 포근한 내음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당신이 느꼈다면

바로 당신이 님이요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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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꽃
                                박병대  1984.10

메마른 바람만이 대지에
입을 맞춘다.
그 입술에는 낙타의 쓴 웃음이
떠오른다.
웃음속에는 영혼의 조소가
녹아 있다.
조소속에는 냉혈동물의 피가
흐르고 있다.
피 속에는 죽음의 세균만이
남아 있다.
세균 속에는
또 무엇인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겠지

그러나
암담한 모래의 합창 속에도
인간 양심의 빛은 있다.
그 빛에는 아가의 영상이
녹아 있다.
영상 속에는 암흑과 고독을
화합한 또 다른 환희가
떠오른다.
환희 속에는 껍질 벗은
만물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만물속에는 모든 미의
결정체인 꽃도
존재한다.
꽃 속에는
또 무엇인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겠지


세균과 꽃은 같은 길을
가고 있다.
그 둘 사이에는 삶과 죽음의
다리가 존재하고 있다.
다리에는 그들의 자손이 있다.
자손은
사막의 꽃
그 무엇보다도 태양과
절친한 친구
피부와 피부의 만남
꽃 망울 망울 움트는
신선함
생명감
강인함..........

그래서
태양은 또 다시
사막의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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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9-2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4년이면, 우리 입학하던 해네! ^^

삐에로 2004-09-2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1학년 쓴글이지
 

 
별들의 속삭임



                        2003. 11.14  박병대



파란하늘속에 숨어 있는 별님은

외롭지 않습니다.



밤의 포근함에 피어 있는 별님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찬란한 태양과 따사로운 달이

별님과 항상 같이 있기에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습니다.



별님들은 태양과 달이란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속삭이곤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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