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추는 날 - 웅진 푸른교실 5 웅진 푸른교실 5
황선미 지음, 소윤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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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만화책만 읽는 아이에게 동화책좀 읽으라며 이책을 사주었다. 처음에는 만화책을 사겠다며 보채던 아이도 부록으로 들어있는 나만보는 일기장을 보더니 마음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이방을 청소하다가 책상위에 이책이 놓여있기에 그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말았습니다.(청소는 뒷전으로 미뤄두고) 어쩜 그렇게 애들 심리를 잘 표현했는지... 감탄을 금치못햇습니다 자유스럽게 쓰지못하는 일기, 관찰자가 아닌 검열관이 되버린 엄마와 선생님 나 자신도 아이에게 검열관이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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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1
한병호 그림, 채인선 글 / 시공주니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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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다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모른다는 이유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죽음 이겠죠. 이 책의 주인공인 아기토끼, 아기늑대, 아기호랑이, 그리고 담이도 엄마들이 해준 이야기만 듣고 두려움에 빠집니다. 하지만, 우리의 용감한 주인공들은 두려움에만 빠져있지않고 두려움의 실체를 확인하려 집을 나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두려워하던 대상이 자신과 별로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답니다. 뭔가 새로운일을 시작하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가 있다면 이책을 함께 읽고나서 실상 시작해보면(알고보면) 그렇게 무섭지 않을거라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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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2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일곱가지 이유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9
채인선 지음, 이형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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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때 8살이었던 내 아이는 올해는 기어코 산타할아버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겠다는 결의를 다지더니 밤새 잠을 자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잠들면 선물을 머리맡에 가져다 두려고 기다리던 제가 도리어 아이보다 먼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후다닥 놀라깨어보니 어느새 아침, 부리나케 자동차 뒤 트렁크에 감춰두었던 선물을 꺼내들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다가 아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줄창 산타할아버지는 없다고 선물은 엄마 아빠가 주시는 거라고 말하고 다니던 아이 눈에서 실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말로는 없다고 했지만, 속마음은 실제로 있었으면 한 모양입니다.

만약, 제가 이책속의 아버지의 반만이라도 상상력이 있었다면 그 순간을 슬기롭게 모면했을텐데, 당황한 저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말았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이 계신 분이시라면 아이에게 이책을 선물해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전에 먼저 읽어보시는 건 필수겠죠? 이야기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시도 멋지고, 산타할아버지가 못오셨던 이유를 실제로 있었던 일을 이용해 멋지게 설명한 아버지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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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1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번쩍번쩍 두근두근
아키야마 타다시 글 그림 / 사파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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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저희 둘째아이가 글씨에 흥미를 가지면서 지금까지 별로 좋아하지 않던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한답니다.(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책읽자하면 자동차장난감상자쪽으로 도망가던 아이임) 그중에서도 이책은 한번손에들면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한답니다. 반복되는 문장들과 글자들이 한참 글씨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의 구미에 맞는 모양입니다. 글씨가 별로 많지않고 그림도 친근하여 3세부터 5세까지의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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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 교수 배종수의 생명을 살리는 수학
배종수 지음 / 김영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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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 제가 알고있는 여러분에게 한번 읽어보시라고 소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읽어보셨다는 한분께서 문제풀이를 시키는게 나쁘다는데 본인은 그냥 문제집사다가 문제풀이 시킨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 이분이 뭔가 오해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배종수선생님은 문제풀이가 나쁘시다는게 아니라 원리는 제쳐두고 무조건 똑같은 문제를 하염없이 풀어대는 것이 나쁘시다는 얘기실것인데 이분은 문제풀이 자체가 나쁘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셨나 싶어 안타까웠습니다.

모든일에서 정도가 지나치면 해롭듯이 수학에서도 중용의 정신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 수학에서 문제풀이는 중요하지만 너무 과도하지 않게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자세를 아이에게 심어주시는 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나서 제아이에게 수타일부분을 책에서 읽은 내용을 토대로 설명했었습니다. 아이가 굉장히 재미있어하고 신기해 하더군요. 특히 점,선,면, 점, 선, 면, 하는 부분에선 거의 존경의 눈빛을 보내더군요. 다른 분들도 이책을 읽어보시면(죄송하지만, 정독하신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하는 대답할 수 없었던 수학질문에 다는 아니더라도 많은부분 도움이 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나 제 아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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