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누구나 고독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고독과 마주할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자유를 찾고 능동적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정리하자면,

-고요속에 나를 내던질 것.
-그 속에서 나를 들여다 볼 것.
-나의 추함을 발견하더라도 피하지 말 것.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걸 찾을 것.
-소유와 소비에서 자유로워 질 것.
-능동적인 삶을 누릴 것, 마음의 주인이 될 것.

`귓속의 귀에 대고

미국의 철학자 마르쿠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풍요로운 감옥에 비유했다.
감옥 속에 냉장고와 세탁기가 갖춰져 있고
텔레비전 수상기와 오디오가 놓여 있다.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자신이
그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이런 풍요로운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이고,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서야 한다.

그런 물음과 대면하지 않으면
진정한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항상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날 때까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귓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ㅡ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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