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볼래? - 책 만드는 사람 일과 사람 17
곰곰 글, 전진경 그림 / 사계절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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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볼래?] 이 책은 막내 편집자 ‘혜지’를 통해 실제로 ‘일과 사람-한의사편’이라는 책을 만드는 과정이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편집자, 디자이너, 화가, 작가, 영업부와 제작부 직원들, 인쇄소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필요하며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 책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내용도 좋지만 삽화도 좋다. 볼펜, 물감, 갱지, 공책 등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삽화를 꾸며서인지 독특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제일 앞쪽에 이 책의 2차 스케치 회의내용이 적혀있어 실제 동화책에서 어떻게 삽화나 내용이 바뀌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요즘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 가지만 책을 소중히 하지는 않는다. 신간들이 얼마 못가서 너덜너덜 해지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다.  이 책을 읽으면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책을 소중히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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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한 여름 - 동물들과의 행복한 동거 이야기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6
아네테 펜트 지음, 수잔네 괴리히 그림, 김현희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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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테 펜트의 '우리가 함께한 여름'은 동물을 사랑하는 어른 '프랜치'가  5학년 아냐와 2학년인 플리치 자매의 이웃 농장에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처음엔 이웃농장에 온 이상하고 힘센 여자 어른 '프랜치'에게 호기심에 놀러갔다가 어느덧 프랜치와 함께 그녀의 농장에 보내는 하루하루가 일상이 되어버린다.

5학년인 아냐와 2학년인 플리치가 때론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우리가 흔히보는 어른들과는 무언가 달라보이는 '프랜치'를 만나면서 겪게되는 여러 일들을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그려놓았다. 

한편의 잔잔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며, 읽다보면 톰소여의 모험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웃집 토토로가 떠오르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삽화가 있는데 책을 읽는 동안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첫장을 넘긴 후 자연스레 프랜치, 아냐, 플리치, 등장인물들과 농장의 모습이 머리속에 자연스레 상상이 된다. 두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떠올라 재밌으면서도 귀여운 동화다. 프랜치가 아닌 5학년인 아냐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읽기에 부담이 없으며 특히 5~6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공감대가 형성되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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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테 펜트의 '우리가 함께한 여름'은 동물을 사랑하는 어른 '프랜치'가  5학년 아냐와 2학년인 플리치 자매의 이웃 농장에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처음엔 이웃농장에 온 이상하고 힘센 여자 어른 '프랜치'에게 호기심에 놀러갔다가 어느덧 프랜치와 함께 그녀의 농장에 보내는 하루하루가 일상이 되어버린다.

5학년인 아냐와 2학년인 플리치가 때론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우리가 흔히보는 어른들과는 무언가 달라보이는 '프랜치'를 만나면서 겪게되는 여러 일들을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그려놓았다. 

한편의 잔잔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며, 읽다보면 톰소여의 모험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웃집 토토로가 떠오르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삽화가 있는데 책을 읽는 동안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첫장을 넘긴 후 자연스레 프랜치, 아냐, 플리치, 등장인물들과 농장의 모습이 머리속에 자연스레 상상이 된다. 두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떠올라 재밌으면서도 귀여운 동화다. 프랜치가 아닌 5학년인 아냐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읽기에 부담이 없으며 특히 5~6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공감대가 형성되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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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볼래?] 이 책은 막내 편집자 ‘혜지’를 통해 실제로 ‘일과 사람-한의사편’이라는 책을 만드는 과정이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편집자, 디자이너, 화가, 작가, 영업부와 제작부 직원들, 인쇄소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필요하며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 책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내용도 좋지만 삽화도 좋다. 볼펜, 물감, 갱지, 공책 등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삽화를 꾸며서인지 독특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제일 앞쪽에 이 책의 2차 스케치 회의내용이 적혀있어 실제 동화책에서 어떻게 삽화나 내용이 바뀌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요즘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 가지만 책을 소중히 하지는 않는다. 신간들이 얼마 못가서 너덜너덜 해지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다.  이 책을 읽으면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책을 소중히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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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마스크 - 내 마음을 알아줘! 작은 곰자리 21
우쓰기 미호 글.그림, 우지영 옮김 / 책읽는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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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 곰에서 출간한 초등교사 우쓰기 미호의 ‘상어마스크’

이 이야기를 읽으면 우리 반이었던 한 아이가 떠오른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관심받지 못해 말썽부리던 아이..일명 사고치는 아이...

한동안 ‘저 녀석은 왜 맨날 속만 썩이지?’ 하며 그 애 탓만 했었는데...

어느 날 그 아이의 일기를 읽고 그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친구랑 놀고 싶고, 부모님께 관심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그저 바라보면...”

어느 제과회사의 광고처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에선 말하지 않으면, 표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기 어렵다.

‘왕따’라는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지만

왠지 강풀만화를 보는 것처럼 예쁘지 않은 그림이지만 더 몰입되고 주인공의 아픔과 슬픔이 마음에 와 닿는다.

저학년 동화책같지만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동화...

잔잔하게 마음에 스며들어와 조금씩 변화시킬 따뜻한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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