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긍정을 선택한다 - 류태영 박사의
류태영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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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영 박사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작년 어느 블로그 이웃님에게서 받은 류박사의 특강 파일을 통해서였다. 세상에는 정말 내가 모르는 위대한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류박사의 삶에 대해서 존경하는 마음까지 일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류박사가 낸 책을 몇 권 찾아서 읽게 되었는데, 이로서 벌써 3권째이다. 이 책의 중점이 은퇴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조언이라고 하지만, 나도 언젠가는 나이가 먹고 은퇴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읽어두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일전에 읽었던 2권의 책(청소년에 대한 책, 자서전)에서 보지 못했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더 살펴볼 수 있게 되었고 많은 것들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류박사는 항상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생각과 강한 신념, 무엇이든 도전하면 된다는 강한 의지, 그리고 깊은 신앙심으로 항상 남들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하는 것들을 이루어냈고 그 강한 신념을 토대로 많은 이들의 꿈도 이루게 해주었다. 내가 조금만 더 어릴 때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고 접했더라면 내 인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고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하였으며, 그런 의미에서 책은 정말 위대한 스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류박사의 말,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늦은 나이에도 꿈을 이룬 그들의 이야기처럼 지금 내 나이는 어떻게 보면 많은 나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중요하지 않은 숫자라는 것이다. 기나긴 인생에서 정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들을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생각만 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내가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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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10인의 해외취업 성공기
김연 외 지음, 박창수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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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공부하고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은 많지만, 그들의 노하우를 쉽게 배우기란 쉽지 않다. 그들을 개인적으로 알기란 어렵고, 또 안 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통해서라도 해외 취업에 성공한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의 삶과 준비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을 일단 재미삼아서 보게 되었다. 궁금하면 일단 봐야 하니까.

 

저자 10인 모두가 다양한 분야, 다양한 국가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한국에서 공부했다는 것, 그리고 해외를 선택했다는 것, 남다른 열정을 지녔다는 점이다. 또한 언어에 대한 기초가 부족했음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라면 어떻게 해서든 도전했던 것, 그리고 부단한 노력으로 언어에 대한 편견도 극복해 갔지만 여전히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고 늘 공부하는 자세로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사실 한국인이라도 한국어 문법에 대해서 정통하고 제대로 된 올바른 문법과 언어를 쓰는 사람이 드물 것인데 외국인이라고 그렇지 않을까? 어쨌든, 그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는 상당히 가치 있고 유익한 것들이었다. 무엇보다 그들은 힘들어도 행복해 보였다. 국내에서만 있었다면 얻지 못했을 그런 소중한 삶의 경험들을 하나씩 얻어갔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대단했다. 그들의 삶을 보면서 나는 아직도 내가 원하는 것이 진짜 무엇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단지 전공이니까 그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온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번 기회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내 인생의 제 3막을 열기위한 계획과 준비를 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한다고 해도 내 인생은 내 것이고, 내가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남에 의해서 휘둘리는 인생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나도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원하는 꿈을 이루었을 때 이런 책을 쓸 수 있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일단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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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 해외 취업 2년차, 좌충우돌 고군분투 런던 직장인 리포트 해외 취업 경험담 시리즈 (에디션더블유)
안주현 지음 / 에디션더블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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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재학중에 해외에 어학연수를 나가고, 유학을 가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 귀국하여 취업을 한다. 물론 어학연수나 유학 중 뜻이 있거나 라이프 스타일이 자신과 맞아 해외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의아해질 정도로 해외에서의 학벌이 좋은 경우에도 국내에 와서 좁은 취업문을 두드리느라 힘을 쏟아 붓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안주현씨는 그럼 어떻게 하여 런던으로 출근하게 된 것일까, 또 런던에서 무슨 일을 하는 것일까 궁금하던 차에 나는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안주현 그녀는 영미문화학과를 졸업하고 핸드폰 테스팅 관련 독일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일을 하다가 11개월만에 과감하게 사표를 냈다. 그리고 우연히 전세계에서 출간되는 도서의 판권을 중개하는 '저작권 중개인'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2004년에 저작권대행사인 신원에이전시에 입사하고 이후 국내의 유수 임프리마 에이전시로 소속을 옮겨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해외의 각종 도서 관련 북페어에도 참여하면서 열정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던 어느 날, 외국에서 한번쯤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품어왔던 그녀의 꿈에 따라 영국의 고급인력이민프로그램(HSMP)를 통해 영국에서 2년간 취업할 수 있는 비자를 따냈다. 그리고 2008년 6월 영국에 입국해 9월부터 현재까지 런던 북부의 에인젤 소재의 엠버북스에서 저작권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녀가 어떻게 런던으로 건너가게 되었는지, 각종 서류들을 어떻게 준비하고 면접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런던 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면들이 나와있다. 또한 그녀가 영국에서 첫 직장으로 가졌던 회사에서의 직장 상사 아만다와의 트러블을 견뎌내고 해결해나갔던 과정도 인상깊었다. 나는 무엇보다 그녀의 도전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자신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서 굴하지 않고 나아갔던 그녀의 인생과 커리어에 대한 열의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 어학연수나 유학을 간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며, 얼마나 자기 꿈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열정이 강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해외에서 일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차이를 극복해야 하고, 국내에서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국내에서 누리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더 멀리본다"는 <갈매기의 꿈>의 대사를 기억하며 한정된 시야를 멀리 세계로 돌리는 일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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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샌프란시스코로 출근한다 - 말단 비서에서 미국 기업의 최연소 부사장이 되기까지 해외 취업, 이렇게 도전하라 해외 취업 경험담 시리즈 (에디션더블유)
정소연 지음 / 에디션더블유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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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는 책을 찾다가 우연히 같은 출판사에서 <나는 샌프란시스코로 출근한다>는 책도 출간하게 된 것을 알고 같이 읽게 되었다. 그러면서 기존에 몰랐던 새로운 코스모폴리탄 그녀, 정소연이란 인물도 알게 되었고, 그녀의 삶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도 있었다.

 

정소연 그녀는 누구인가? 이화여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대학 졸업 후 김&장 법률 사무소에서 비서로 근무했다. 사실 그때에는 통장에 단돈 2백 만원만 모이면 곧바로 유학을 떠날 생각이었다. 해외로 취업해서 계속 공부하는 것, 그것이 어려워진 집안 사정 속에서도 자신의 오래된 꿈을 포기하지 않는 돌파구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그녀에게 기회는 예상치 않게 찾아왔다. 한국 지사 설립 업무를 도왔던 실리콘밸리의 '포톤 다이나믹스사'에서 한국어 번역사를 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집념과 오기로 3년짜리 취업 비자를 따내 스물 다섯 살에 태평양을 건넜고 1996년 1월 쥐꼬리만한 박봉을 받으며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6년에는 넥스테스트 시스템즈 사의 IPO(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하이테크 기업의 기업 홍보(IR)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그리고 2007년 11월, 처음 미국에 와서 말단직으로 근무했던 포톤 다이나믹스사에 기업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최고위직 임원인 IR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으로 전격 부임하게 된다.

 

그녀의 13년간 미국 생활 이야기들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으며, 일 뿐만이 아니라 가정 생활에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 그녀의 모든 생활은 자체가 프로였다. 어린 두 딸아이를 키우면서도 듀크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일, 자신의 꿈에 대한 높은 열망 등은 본받을 만한 점이 많았다. 그리고 두 딸아이를 키우는 방식이나 미국 엄마 트리스에게 배운 여러가지 삶의 방식등을 통해서도 미국의 여러가지 면들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녀의 업무 분야가 아는 사람에겐 쉬울 수 있으나, 그 분야가 아닌 사람에겐 약간 어려울 수도 있는 분야라서 약간 글을 읽는데 어렵기도 했다.

 

그녀의 도전을 통해서 미국에 대해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현실을 알게 해주기도 하며,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방향 제시가 될 것이라고도 믿는다. 어찌되었건 간에 그녀의 미국 생활이 힘들 때도 있었겠지만, 결국 자신이 가는 길에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은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서 알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If you look for the bad in people expecting to find it, you surely will" 링컨 대통령이 한 말로, 사람들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으며 판단 역시 주관적이란 뜻이다. 나쁜 점을 찾아야지 하고 다른 사람을 보면 분명히 그렇게 되고 좋은 점을 찾아야지 작정하고 보면 그렇게 보인다는 뜻도 된다는 것이다. 꿈이 있다면 그에 매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도전한다면, 남들이 뭐라고 한다고 해도 자신이 가는 길에서 얻은 모든 경험들을 아름답게 받아들이고 꿈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전하는 자들의 용기는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가야 할 길의 항로를 어떻게 개척할지 생각해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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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
남인숙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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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미술관에 가서 그림 보는 것, 미술 에세이를 보는 것은 상당히 좋아한다. 지쳐 있을 때 마음에 드는 그림을 보면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얻기도 하고, 안식처에 와 있는 느낌도 나를 평온하게 해준다. 특히나 이번에 나온 <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 이 책은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는 남인숙 작가님이 펴낸 그림 에세이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사실 언제 출간한지도 몰랐는데, 지난 달 작가와의 만남에 갔다가 최근 출간한 책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고 펼쳐 들게 되었다.

 

책 속에는 평소에 어디에선가 보았던 그림도 있었고,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생소했지만 내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될만큼 마음에 드는 그림도 있었다. 하지만 그림 그 자체보다는 그림을 보면서 생각했던 일상과의 소통에 대한 마음을 보듬어주는 듯한 착착 휘감기는 그런 글들이 더 좋았다.

 

마음에 드는 그림들이 참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이라고 한다면, 지금이 딱 봄이여서 그런지 <해밀턴 해밀턴의 사과꽃 흩날리며(Hamilton Hamilton/Falling Apple Blossom)>이 그림과 매칭되는 <그대의 행복으로 나도 행복합니다>라는 이 글....그동안 여러가지 일로 마음 고생도 많았고 힘들기도 했는데, 오늘 벚꽃을 보러 가서 흩날리는 벚꽃을 보면서 그동안의 아픔과 슬픔을 묻어둔 채로 있는 힘껏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해하며 웃어 보았다. 그러다보니 어제 저녁에 읽었던 책 속의 그림과 글들이 떠오르면서 나를 아껴주는 내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힘들어 하지말자고. 나를 위해서라도 앞으로의 행복한 일들만 생각하면서 그냥 앞으로 나아가자고. 그런 위안과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에 대해서 어떤 배경 지식 없이도 그냥 단순히 좋아해보는 것, 그리고 그 그림에 상상의 나래를 달고 소통을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림으로 행복해지는 순수하고도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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