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섬 - 장 지글러가 말하는 유럽의 난민 이야기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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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는 같이 난민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입니다. 저희 나라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닌 현실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이 책은 필독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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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리랑 2
정찬주 지음 / 다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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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온 몸이 아팠다.

입안은 까칠까칠 하고 머리로는 읽어야지 하는데 손은 가지 않았다. 그래도 힘들게 완독했다.

제3자인 나도 이런데 아직까지 그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까...

가슴이 아릿하다.

그 열흘동안의 광주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커다란 상처로 몸에 각인되어 질 것이다.

특히나 정찬주선생님이 쓰신 광주 아리랑에는 누구 하나 주인공 아닌 사람이 없다. 그날 그 현장에 있던 사람은 누구나 그 시대의 주인공이었고 그들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해 내었다. 왜 그들이 그런 대우를 받아야하는지도 모르고 순진하게 모두 고스란히 받아낸 사람들...총기를 소지하고 있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벌렁거려 자발적으로 총을 반납한 사람들, 힘든 와중에도 장을 열어 국을 나르고 밥을 같이 먹은 사람들, 자기 이익보다 광주를 위해 미래를 버려야 했던 젊은이들...광주에 살았다는것만으로 총에 맞아 죽은 영혼들...그리고 그 비참한 현장에서 혼자 살아 남았다는 슬픔을 가지고 힘들게 살아내와야만 했던 사람들...

광주의 울부짖음을 누가 잠재울수 있을까...

이제 그만 그 힘듦에서 다들 편해지시기를...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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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죽음 - 다문화의 대륙인가? 사라지는 세계인가?
더글러스 머리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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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사이 유럽 여행 간다는게 쉽지 않은 일로 다가오고 있다. 젠더, 이민, 종교, 인종...그 진실로 한발 다가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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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 전8권 - 깊이에의 강요 + 로시니 + 비둘기 + 사랑 + 승부 + 좀머 씨 이야기 + 콘트라바스 + 향수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외 지음, 장자크 상페 그림, 김인순 외 옮김, 함지은 북디자이너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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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의 쥐스킨트...거기다 상페의 그림까지...소장각인 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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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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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들...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읽어본 사람들이 주위에 몇 명이나 있을까? 내 주위에는 그리 많치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란 책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또 몇 명이나 될까? 내 주위에는? 아마 거의 없을 것 같다. 이처럼 리처드 도킨스의 책은 읽기도 전에 평가되어지고 화자되어지고 그리고 그 내용이 다 알려진듯한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별로 읽고 싶지 않았다. 물론 내가 크리스찬이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는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반평생 살아온 내력이 작용을 했을 수도 있고 이번에 40주년 기념판이 나왔기 때문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침 리딩투데이 카페에서 읽는 기회도 주어졌다. 야호~~~ 그래 한번 도전해 보자!!!


읽으면서 드는 생각들...

뭐시기... 왜케 어려운듯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는듯, 거기다 우리는 생존기계 ㅋㅋㅋ 그런데 1장에서 3장까지 읽어가자 은근 읽는 속도가 붙기 시작하더니 재미있어졌다. 어라~~~ 도킨스가 의외로 글쓰기의 파이터 일쎄... 얌전한 샌님 같은 과학도는 아니신듯... 신랄하게 몰아부칠때도 있고 자기가 틀린것에 대해서 쿨하게 잘못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하는 속시원한 글쓰기의 달인이 아니신가...


p180 다윈 이후 진화론에서 가장 중요한 진보를 꼽으라면, ESS 개념의 창안을 들어야 할 것이다.(처음 간행된 책)

p529 이 문장은 조금 지나치다. 나는 아마도 그 당시의 생물학 문헌, 특히 미국에서 ESS 개념이 무시되고 있는 것에 과잉 반응을 했던 모양이다.


푸하하~~~ 이런식의 자신의 오류? 자진납세 하신다. 물론 자신이 보기에 얼토당토 하지 않은 이론과 글에 대해서는 주저함 없이 깐다?


p70 우리는 잘못된 사본을 나쁜 것으로 생각한다. 더욱이 인간의 문서인 경우에는 오류가 더 나은 것으로 간주되는 사례는 생각하기 어렵다. 구약성서의 그리스어 판본을 만든 학자들이 '젊은 여성'이라는 히브리어를 '처녀'라는 그리스어로 오역하여 "보라 처녀가 아들을 잉태하여,,,,"


성서 무오점을 주장하는 학자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 일것 같은데,,, ㅋㅋ 꼭 싸움을 걸려고 그러는 것 처럼 글을 썼다. 어쩌면 그래서 더 유명해 지지 않았을까? 란 생각도 해본다.


제목도 이기적유전자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오해 하고 화나고 뭐그래 할 수 있는 걸로 선택한 것만 봐도 재미있는 분이다. 전체적으로 다 읽고 나서는 내가 왜 이 책을 읽기를 두려워 했을까? 였다. 이상하게 내가 생존기계라는 것이 처음에는 기분 나쁘게 드렸다. 그런데 책을 어느 정도 읽게 되는 순간 겸손이라는 단어가 내 안에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생존하는 개체일 뿐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만약 도킨스가 말하는 이기적유전자의 원리대로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내가 가진 상식과 머리 지성의 한계로 인해 다 이해하지 못한 점이 아쉬울 뿐이지 재미있었다.


도킨스가 말한 이기적유전자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지구상에 생물이 생기기 이전에 일반적인 물리 화학적 과정을 통해 분자의 초보적인 진화가 일어났을 수 있다

이기적유전자 p65

즉 DNA 출몰의 배경이다. 이 유전자들은 생존을 위해 자연선택에 의해 자기에게 가장 이로운 방법으로 자기복제를 해가며 생명을 연장시켜 살아간다. 그중에 자연선택이므로 여러가지 생명들이 탄생하게 되며 자기 복제의 오류는 또한 생명진화가 되는데 필수적인 요소였다고 말한다.

즉 도킨스가 말하는 사람은 유전자가 자연선택에 의해 택하게 된 하나의 개체인 인간이란 종으로 유전자가 생존하기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 개체라는 설명이다. 처음엔 뜨아 했지만 어찌보면 인간이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젖을 빨고 자기의 생존을 위해 기본적인 생리욕구를 한다는 것은 유전자의 힘일런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간만이 가진 진화중의 하나 - 의식(자아의식)


이기적인 새끼 새는 둥지에서 부모로부터 먹이를 공급 받는다. 이상적인 경우는 똑같은 분배를 말하지만 현실은 더 심하게 우는 새끼 새에게 먹이가 더 많이 간다. 이기적인 유전자는 더 심하게 울어대려고 할 것이다. 즉 사기를 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연선택에 의해 심하게 울면 외부에 의해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런 속임수는 무의미 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자식들에게 인간의 윤리에 대한 교훈을 도출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자식들에게 이타주의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자식들의 생물학적 본성에 이타주의가 심어져 있다고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기적유전자 p276

이런 발상이 아주 신선했다. 이 책이 처음 쓰여졌을 때가 1976년이니까 그후 몇 십년동안은 유전자가 모든 사회문제에 해결책이자 문제점 처럼 말해졌던 시기이다. 살인을 했다면 그 사람한테는 살인유전자가 있겠지,,, 모든게 유전자 탓으로 돌려 인간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말들을 많이 했는데 이기적유전자란 아주 이기적일것만 같은 책의 저자가 그러기 떄문에 인간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도킨스가 이 책을 통해 제일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일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혼자 살수 없기 때문에 서로 호혜적 이타주의를 실현해야만 하는 집단이라고,,,,

마지막으로 요즘 유행하는 밈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하자면 밈은 문화적은 진화이다. 인간은 기록을 할수 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그것이 더 잘 문화라는 이름으로 진화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도킨스의 다른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

리처드 도킨스 스스로 자신의 저서 가운데 최고의 역작으로 확장된 표현형을 꼽는다고 한다. 다음엔 이 책을 도전해서 읽어 보고 싶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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