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제단
김묘원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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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로를 그리는 법, 형태를 고르고 입구와 출구를 정한다. 벽을 그린다. 막다른 길을 만들어 낸다. (첫문장)

🌈 재혼 가정의 중학교 2학년 지후와 학교를 다니지 않는 배다른 자매 채경이 있다. 그 둘은 재혼한 부모님으로 인해 한집에 살게 된다. 사이가 나쁘지 않다. 채경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더워도 방문도 열지 않는다. 그런 채경을 위해 새엄마인 지후의 엄마는 채경의 방에 에어컨 설치를 고려해 보지만 채경의 아빠는 반대한다.

🌈 채경은 약속 시간을 정하면 자신의 방문을 열고 초대를 하고 대화를 나눈다. 그 방법이 채경과 지후의 방식이다. 지후는 학교 안에 해괴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채경의 조언을 구하게 되고 그걸 계기로 서로가 서로를 좀더 이해 하게 된다.

🌈 이 책은 학원물 미스터리를 표방하지만 요즘의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엄마가 필리핀인 이하리, 아이들 눈엔 일진 관종으로 비치는 이쁜 서유정, 공부하는 반장, 떡볶이 동아리, 부모의 별거로 아빠를 보기 위해 용기를 내야만 하는 박재이

📜 결국 말하게 되는 건, 말하면 그만큼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어서인가. (p135)

🌈 학교안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며 각자 인생의 미로처럼 꼬여져 있는 것 같은 성장통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결국엔 미로에서 벗어나는 은근내밀 따땃한 성장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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