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유즈키아사코 #일본소설 #이봄출판사 #소설_버터 #북클럽문학동네 🔖나는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여자는 누구에게나 너그러워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어요. 그러나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두가지 있어요- 페미니스트와 마가린 -(세명의 남자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가지이 마나코의 말중에서...)🏷 세명의 남자를 살해한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 '버터'를 읽다. 우선 이 작품은 페이지터너에 속한다. 그러면서도 빨리 빨리 읽고 싶지도 않다. 무슨 이런 이중적인 마음이 들까? 그만큼 잘 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읽고나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보다는 짠한 마음에 나만의 소울 푸드 "된장찌개"를 끓여서 잘 읽은 김치와 갓 지은 뽀얀 쌀밥과 계란말이를 우아하게 보다는 허겁지겁 먹고 싶은 마음이 물씬 밀려 온다. 🏷 아마 그 이유는 이 소설이 살인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쓰여진 소설이 아닌 뚱뚱하고 부시시한 머리에 자신을 꾸밀줄 몰라보이는 능력없는 여자가 어떻게 남자들에게 그렇게 영향력을 끼칠수 있었는지에 대해 쓰여진 소설이기 때문이것 같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음식이 있었다. - 여자 음식 남자 섹스 미각 -🏷 커다란 이야기의 축은 남자들에게 결혼을 미끼로 10억원을 갈취하고 살해한 가지이 마나코란 여성을 남성 대성 주간지인 <주간 슈메이>에 다니는 마치다 리카가 인터뷰를 목적으로 자주 면회를 하게되면서 변하게 되는 리카와 일본사회속에서 여자로 자란 가지이 마나코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주된 내용이다. 리카는 막연히 사회에서 이슈화 하며 몰아가는 가지이 마나코에 대해 다른 부분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녀를 더 잘 이해해 보기 위해 요리를 시작한다.🔖우리가 날마다 느끼는 위화감이이 사건의 배경에 숨어 있는 느낌이 들어.나는 그 부분을 좇고 싶어(리카의 말중)🏷 리카는 취재를 할 수록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에 대한 압박감에 자신은 자유로운지에 대해 생각 해본다. 그리고 가지이 때문에 눈뜬 음식과 요리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 자신의 과거에 마주할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그리고 마침내 속이 꽉 찬 잠에 빠져 들게된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 감상을 적었습니다#잼난소설 #요리덕후_요린이_필독소설 #다이어트에화난사람들_필독 #버터_독자추천사 #섹후_공허추천음식_시오버터라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