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로 산다는 것 - 워킹푸어의 시대, 우리가 짓고 싶은 세계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노자선생님의 신간에 우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박노자선생님은 태생은 러시아의 상트페트르부르크 출신의 러시아인이지만 2001년 귀화하여 스승님의 성을 따라 '박'을, 러시아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노자'라는 이름을 선택하여 한국 이름 박노자이다.

그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어 구사가 뛰어나고 모스크바대학교에서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에 책을 내면서 부제가 '워킹푸어의 시대, 우리가 짓고 싶은 세계'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란 사회가 어떤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생각했던 적이 까마득한 것 같다. 한때 우리는 일본식민지였고, 한때 우리는 전쟁을 겪었으며, 그리고 아직도 휴전중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이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저 산만 넘으면 파랑새가 있을 것 처럼 우리는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나 유럽을 보며 내차 달려 온것이다.

지금의 우리는? 우리는 이제 선진국의 대열로 들어서기 위해 우리를 한번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나는 박노자 선생님의 책이 항상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박노자 선생님이 꿈꾸는 사회는 약자에 대한 같은 인간으로서 동질감을 느끼는 '동심'의 발로를 기본적인 정서로 보고 있다. 꿈꾸는 사회의 이상향들이 잘 먹고 잘사는 것에만 촛점을 둔다면 많은 반발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서로 같이 잘사는 사회를 꿈꾸고자 한다면 박노자 선생님의 조언을 잘 받아서 같이 좋은 연대를 꿈꿔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우리가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같이 노력한다면 우리는 미아같은 마음 보다는 단단한 집을 배경으로 사는 뱃포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모두가 부러워 하는 나라의 국민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

*출판사에서 지원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