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는 그리고 책이라는 현물이 나올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정명섭작가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작가의 등용문이라 알려져 있는 신춘문예 당선으로 작가라는 이름을 단 작가는 아니다. 그의 이력 자체가 소설같다. 그는 대기업을 다니다 그만두고 파주의 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를 하다가 소설가로 데뷔한 작가이다. 이렇게 간단히 그를 소개해 놓고 보면 아주 뛰어난 글 솜씨로 아주 간단히 어렵지 않게 책을 내는 사람 같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작가는 앉아서 자판을 두드리기만 하고 그 후 근사한 책이 하나 뚝딱하고 나오는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을 소위 말하는 장르소설가라고 말하며 등단의 코스를 밟지 않은 이단아 같은 존재지만 그 것을 장점으로 쓰고 싶은 것을 맘대로 쓰는 다작가의 반열에 설수 있었다고 말한다.그래서 그의 이런 독특한 점들이 이 책을 나오게 한것 같다. 보통 일반 작가들이 말하는 소설가가 되는 법, 글을 잘 쓰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에 관한 것이 아닌 실질적인 나의 이름으로 된 나의 책이 나올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잊지 않고 반문하게 만든다."왜 자신이 글을 써야 하는지?"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자신이 쓴 글이 있고 작가의 이름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그러면 좀더 쉽게 계약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읽는자로 만족하며 살 수도 있을 것이다.이 책을 읽기 전에 장강명작가의 <책 한번 써봅시다>를 읽었었다. 두 권을 비교하자면 장강명작가의 책은 책 한권이 써지기까지의 과정이라면 정명섭작가의 <계약서를 써야 작가가 되지>는 내 글에 인쇄소의 페인트 냄새까지 덮혀져 내 책상위에 한권의 물질이 올라져 오기까지의 과정이다.결국... 두권다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 지원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