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지향 하고 있는가"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 편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양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읽다보면 그의 의도가 보인다. 처음엔 우주로 시작한다. 나는 어찌보면 우주안의 자그마한 티끌 같은 존재임을 깨닫게 해준다. 우주의 탄생에서 그는 차원에 대해 말한다. 내가 지금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필요한 좌표의 수 여기서 좀더 내가 있는 현재를 확장하여 다중 우주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또한 인간중심의 우주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두개를 설명하는 이유는 하나다. 왜 인간은 우주에 집착하고 이해하고자 하는가? 그것은 자신의 존재론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있는 지금의 물리적인 장소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우주를 이해하여야만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인류의 탄생으로 넘어가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의 탄생으로부터 지구의 4대 문명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간이 자신은 죽을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한다는 길가메시서사시를 필두로 하여 인간이 자신의 죽음을 인정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 인지 독자로 하여금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그는 이장에서 우리가 흔히 오류로 알고 있는 진화의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잡아준다. 우리는 이장을 읽으며 진화와 발전의 의미를 동일시 하는 오류를 자꾸 범하지 말아야 한다.그리고 그는 축의 시대를 기준으로 많은 위대한 스승이 나옴을 설명한다. 이는 문명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문명으로 인한 문제들(도덕적인 결정, 인간의 죽음, 사회적인 마찰)로 인해 필연적으로 나타날수 밖에 없던 인간의 사유의 귀결이라고 본다.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후를 생각하며 신을 만들고 신화를 만들었다. 좀더 확장하여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보게 된다. 그로 인해 탄생한 중국의 도가사상을 설명하고 불교, 기독교, 철학으로 넘어간다.그의 가장 기저에 깔린 질문은 무엇인가?그것은 각자 이 책을 읽은 자신들에게 질문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에 독일의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로 끝을 맺은 것도 나에게는 흥미로웠다.요즘 현대사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NOW & HERE 의 원조 신학자 아니신가!잼나게 읽었다. 어려운 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 있게 쓰신 채사장님은 능력자 임에 틀림없다.팟캐스트 다시 해주세요~~~~*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