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디테일을 입다 - 애슬레저 시장을 평정한 10그램의 차이
신애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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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하는 나는 레깅스를 많이 선호 하는 편이다. 어떤분들은 편하게 운동 하면 그만이지 꼭 그렇게 입어야 하느냐 혹은 몸매 자랑하려고 그러냐 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실수도 있지만(특히나 요즘 등산시에 레깅스 착용으로 말들이 많은것 같다) 한번 입어보고 운동하면 알게된다. 왜 따로 운동복을 챙겨서 헬스장에 가는지를 말이다.
90년대만 하더라도 레깅스 운동복은 거의다 메이저급 운동복에서 나오는것들이었다. 나이키, 아디다스 말이다. 그래서 가격도 비쌋고 손쉽게 사서 입을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판도가 바뀌었다. 싸고 품질 좋고 이쁜 레깅스 운동복들이 시장에 대거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이 안다르였다. 처음엔 국산제품인지도 몰랐다. 어느 순간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운동하러 가면 많이들 입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나도 몇벌 소장하고 있다.
그렇게 안다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안다르 사장님이 책을 냇다고 한다. 그것도 너무 젊고 이쁜 아가씨가 아닌가? 놀랐다. 난 그냥 대기업 어느 라인에서 만들었겠지 했는데, 읽어 보니 그게 아니었다.
어쩜 나랑 비슷하게 운동하고 있는 환경에서 나는 비싼 운동복 사서 입는거에 그냥 안주한 반면 신애련사장은 싸고 편하고 좋은 운동복을 만들어 편하게 운동하고 싶어 했다. 여기서 정말 놀라운 신의 한끗 차이가 아닌가...난 그냥 세상은 원래 그래하며 불편함을 참고 운동했고 신애련사장은 왜? 그래야 해? 하며 정말 맨바닥에 헤딩하듯이 사업을 시작한거였다.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용감했을까? 아님 그냥 자기가 좋아한거기 때문에 돌진이 가능한거 였을까?
나 자신과 비교해 보니...난 하기도 전에 이리저리 통박 다 재고 하다가 시작도 못했을 듯 하다. 물론 무조건 뛰어드는거야말로 무모함의 극치이지만 그녀가 성공할 수 있었던건 자기가 잘 아는 분야에서의 개발이 아니었나싶다. 그러니까 매출 721억의 성과를 달성했을 것이다.
내가 안다르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가장 큰것은 옷 사이즈이다 안다르는 한국 사람 신체에 맞게 레깅스 길이를 선택 가능하다. 지금이야 다른곳도 많지만 처음 시도한 안다르가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운동복을 꼭 날씬한 사람만을 위해 만들지 않았다 뚱뚱한 사람들을 위한 큰 레깅스도 만들고 신선한 시도들을 많이 해서 좋아하는 브랜드이다.
지금은 거대 기업이 되어버린 브랜드 ^안다르^
이 책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읽게 되길 바란다. 신애련사장이 정말 멋진 이유는 뒷배경의 화려한 스펙이 아니라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불편함을 바꿔 보려한 점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업적으로 성공하고 큰기업이 되었지만 큰 기업이 되지 않더라도 어떠한가. 요즘 청년 실업으로 일자리 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은걸로 안다. 이 책을 읽고 도전하는 마음을 내 보길 바란다.
앞으로도 안다르는 다른 큰 기업에 매각 했다는 이야기기가 아닌 계속 행복한 기업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길 희망해 본다. 지금의 젊고 이쁜 표지 모델 사장님이 50년이 흐른뒤에도 자신의 멋진 인생에 대해 책 한권 내주시길 바래본다. 안다르 ~~~짱♡♡♡

*이 글은 출판사 지원으로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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