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평소 물리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테드 창의 소설집을 좋아한다. 그리고 SF류의 소설도 많이 좋아한다. 그런데다 김상욱박사가 강력 추천하고 물리학을 삶에 녹여냈다는 문구가 특히나 이 책에 강한 호기심을 가지게 했다. 그런데 리딩투데이 독서카페에서 지원북으로 올라오게 되어 아주 기쁘게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럼 이 책에 대한 나의 솔직한 느낌을 말해 볼까 한다.잠깐, 작가에 대하여저자이신 권재술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하시고 미국에서 박사 학우를 취득하신후 대학에서 과학교육론과 상대론을 강의하셨고 초.중등 과학 및 물리교과서를 다수 집필 하신분이다.이 책의 구성에 대하여이 책을 총 4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1장 별하나 나 하나2장 원자들의 춤3장 신의 주사위 놀이4장 시간여행각 장마다 물리학의 기초적인 이야기에 선생님의 인생보는 관점이 녹여져 있고 그리고 각 챕터마다 선생님이 지으신 시를 넣으셨다. 일례로 지구가 23.5도 기울어졌기 때문에 지구에 생기게 된 현상과 그것과 관련된 <삐딱하기>란 자작시가 실려 있다.이 책에 대한 나의 아주 주관적인 단상들...이 책을 읽으며 과학 에세이지만 그냥 에세이에 가깝지 않았다 싶다. 원재료인 과학이란 단어에 요리되어져 나온 그냥 에세이. 그냥 선생님이 이 세상에 하고 싶은 말씀이시지 않았나 싶다. 사실 과학서를 좋아하는 이유는 과학이란 학문이 주는 객관적인 시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논리적이고 실험과 증명에 의해 우리가 모르는 세계를 다시 한번 확장해 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무지와 오류속에서 있던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재 생산하기 위해서인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작은 단어에서 파생한 것들의 일반적인 삶적인 생각들을 쓰신 책인 것 같다. p71 (이름이라는 폭력에서) 이름은 그 이름의 주인과는 전혀 무관하다. 하지만 일단 이름이 붙여지고 나면 이제는 이름이 주인 노릇을 하게 된다. (중략) 억압이고, 폭력이다. 이렇게 별의 이름짓기와 관련해서 사고 하셔놓고 p125 (이기적원자편에서) 개불알꽃 이란 이름의 시를 쓰셨다.개불알꽃은 봄에 피는 이쁜 꽃이다. 다만 활짝 피기 전에 모양이 개불알처럼 보여서인지 몰라도 누군가가 그렇게 명명해 놓았다. 이런 점들이 앞에서 이름의 폭력을 말씀해 놓고 뒤에 개불알꽃으로 시를 지으셔서 읽다보니 좀...불편했다. 어쩌면 개인적으로 내가 개불알꽃을 좋아하고 누군가가 그렇게 이름 지은것에 대해 평상시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 잘 보였을 것이다.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들평상시 물리학이라는 단어에 선입견이 있어 물리학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 그리고 그냥 과학책이라면 손사래 치시는 분들은 이 책을 권해 드린다. 편하게 읽다 보면 뭐... 아 그래, 나도 다른 물리학 책 한번 읽어봐도 되겠는데... 라든가, 길에 있는 자그만한 돌을 보고도 소립자를 떠올릴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글은 출판사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