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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곰탕 1~2 세트 - 전2권 -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니는 어떤지 모르겠다만, 나는 모든게 달라졌다. 니가 태어난 후로."
곰탕 2권을 마구마구 달려 마지막에 이르면 나도 모르게 콧물이 흐르고 눈은 촉촉해지고 가슴은 뜨거워진다.
곰탕은 <헬로우 고스트>를 만든 김영탁감독이 쓴 첫 장편소설이다. 감독님답게 소설도 전개가 빠르고 앞을 예상 하기가 쉽지 않으며(2권에선 약간 느슨한감도 있긴 했다 ㅋ)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sf소설의 단골메뉴 시간여행을 이용했다. 그의 영화처럼 재미있고 가슴 따뜻하고 마지막 결말이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책을 집으면 끝까지 읽어야 된다. 중간에 멈출수가 없다.
대략적인 내용은 가까운 미래엔 환경이 파괴되어 제대로된 동식물이 없다. 그래서 곰탕을 끓여도 제대로 된 곰탕맛을 낼수가 없다. 고아출신에 만년 주방보조인 우환은 식당사장이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가서 곰탕 우리는 법을 제대로 배워 오면 가게를 하나 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과거 부산으로 간다. 부산곰탕집...
여기까지...그 다음은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고 읽는 사람의 재미를 깍아내릴수도 있으니...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은 낮에 나도 울동네에 있는 유명한 곰탕집에 가서 특으로 사 먹을거다.
나도 울아버지...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