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번째 책이다. 막상 이렇게 나오고 보니 쑥스럽기 그지 없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읽고 재밌었다고,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다고 해 주시니 고맙다.
옛날이라 함은...정말 옛날이다. 국어교과서에 실리는 20세기 초의 소설들. 불과 백년 사이에 문체도 내용도 이렇게 많이 달라지다니. 내가 그 시대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 내용이 아주 재미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그래도 한국현대문학을 이해하려면 한번쯤 읽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작가들의 이름만으로도 너무 대단해서 그런가. 그다지 '가볍고 편하게' 읽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다 읽고 나면 '아하. 역시'하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
세상은 참 넓고 그 안에는 너무도 다양한 삶이 존재합니다.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이렇게 다양한 삶이 있기에 세상이 그만큼 재미 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다른 삶의 방식을 만나보세요.
자서전 내지는 전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종류 중 하나입니다.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훌륭한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배울 것도 많고 슬쩍 엿보는 재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