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나의 쪽배
J.M 데바스콘셀로스 / 한림원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에 느낌표 책으로 이 작가의 다른 책이 선정되었다.나도 옛날에 그 책을 읽고,굉장히 많이 울었던 기억들이 있다. 괜히 우울할때, 그냥 막 울고 싶어지면 난 주저하지 않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꺼내서 읽으면서 울었다..지금도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책을 난 동녁에서 나온 <나의 사랑, 로징냐>라는 제목을 책으로 읽었던거 같다. 지금이나 그때나 한번 필이 꽂히면 그 작가의 다른 책들도 많이 기대하고 보곤 했는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처럼 막 어떤 감정들이 몰려 오는 책은 아니지만, 더 오래 잔잔하게 더 깊게 어떤 느낌들이 계속 들게 하는 책이다.

좋은 책이란 매번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지만, 예전에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생생하게 다시 기억나게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장을 넘기면서 그때 만났던 친구들 얼굴이나 그때 가졌던 꿈, 소망, 고민들이 다시금 떠올라 날 즐겁게 한다.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라임 오렌지> 비하면 너무 적은 사람들만이 이책을 읽었다는 것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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