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무심코 인터넷을 켜보니 추기경님의 선종기사가 보였다.오후에 인터넷 뉴스를 볼때도 위독하다는 기사도 안 보였으니 참으로 그 분답게 조용히 가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가슴 한켠이 싸하다. 거의 보지 않던 9시뉴스를 기다렸다가 틀었더니 역시 제일 먼저 뜨는 소식이다.
시신도 명동성당으로 옮겨졌다고 한다.추기경님이 물러나신 후의 명동성당은 나에겐 더이상의 명동성당이 아닌 곳으로 변한 듯 하지만....좋은 곳으로 가셨을테지만 좀 더 우리곁에 더 머무르셔서 좋은 말씀들을 더 많이 해주셨으면 했는데.....
고맙습니다. 저희가 드릴 말씀입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