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무심코  인터넷을 켜보니 추기경님의 선종기사가  보였다.오후에 인터넷 뉴스를 볼때도 위독하다는 기사도 안 보였으니 참으로 그 분답게 조용히 가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가슴 한켠이 싸하다. 거의 보지 않던 9시뉴스를 기다렸다가 틀었더니 역시 제일 먼저 뜨는 소식이다. 

시신도 명동성당으로 옮겨졌다고 한다.추기경님이 물러나신 후의 명동성당은 나에겐 더이상의 명동성당이 아닌 곳으로 변한 듯 하지만....좋은 곳으로 가셨을테지만 좀 더 우리곁에 더 머무르셔서 좋은 말씀들을 더 많이 해주셨으면 했는데..... 

고맙습니다. 저희가 드릴 말씀입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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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9-02-17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뉴스 보니까, 안구를 기증하고 가셨다고 하네요.
마지막까지 좋은 일을 하고 가신..^^

paviana 2009-02-17 14:44   좋아요 0 | URL
네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존경받으실만 하지요.

털짱 2009-03-0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불교신자인데도 김수환 추기경님 뉴스를 보면서 눈물이 나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사회의 몇 안되는 어른이셨는데...
이제 누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요..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paviana 2009-03-05 00:04   좋아요 0 | URL
우리는 가까이 있을때 소중한 존재를 늘 잊고 살고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