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컴플리트 시리즈 세트 - 전2권 - 작은 아씨들 + 조의 아이들 걸 클래식 컬렉션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김재용 외 옮김 / 윌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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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시든 얼굴도 하느님이 보시기에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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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앤 더 시티 - 과학은 어떻게 도시를 작동시키는가
로리 윙클리스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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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도 있다. 도시를 유형별로 분석했더니 이 충격을 줄일 가능성이 보였다. 운송 수단이 다양하고 복합용도 빌딩이 많은 밀집형 도시들이 성글고 넓게 퍼져 있는 도시들에 비해 상당히 환경친화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조지아 대학교의 최근 연구에서는 녹지 공간이 많은 도시가 그렇지 않은 도시보다 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도시 열섬 현상urban island effect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이다.
도시 열섬은 도시의 온도가 교외보다 5~10도 높은 현상을 말한다.
도시 건설에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같은 어두운 색의 흡열 자재를 많이 쓰는데 이들은 열을 잡아 가둔다. 하지만 같은 열에너지도 초목이 흡수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열이 초목의 수분을 증발시켜 천연 냉각 효과를 낸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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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가장 은밀한 비밀을 빛으로 쓴다. 우리 별 태양에서 오는 빛은 지구의 모든 생명을 움직인다.

아이작 뉴턴
뉴턴은 빛의 입자들-미립자(corpuscles)-의 흐름이라고 추론했다. 광선이란 한 줄로 날아온 빛의 미립자들이 우리 눈의 망막에 부딪히는 현상이라고 보았다. - P303

하위헌스는 빛이 사방으로 퍼지는 파동 같은 것이라고 보았다.
소리가 파동으로 전파된다는 사실은 그 시잘에 이미 알려져 있었다.
하위헌는 빛도 소리처럼 파동으로 퍼진다고 생각했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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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일, 7년에 걸친 행성 간 항해를 마친 카시니-하위헌스 호가 토성계에 다다랐다. 인간의 우주선이 토성을 방문한 것은 그것이 네 번째였지만, 위성 타이탄의 표면을 살펴볼 탐사선이 간 것은 처음이었다. 하위헌스의 이름을 딴 탐사선은 모선에서 분리된 뒤 용감하게 타이탄의 대기로 들어가서 활활 타오르는 방패가 되어 추락했다. 제동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했다. 탐사선은 순간 덜컥 멎었다가 곧 낙하산을 펼쳤다. 그다음에는 느리게 하강하면서 시야를 가리는 짙은 주황색 구름을 뚫고 들어갔고, 곧 산맥과 메테인 호수가 산재한 놀랍고 복잡한 표면을 보았다. 20년 전에 칼 세이건을 비롯한 몇몇 과학자들이 예측했듯이, 타이탄에는 메테인과 에테인으로 이뤄진 바다가 있었고 얼어붙은 물이 있었다. 타이탄은 좀 심심하고 생명 없는 우리 달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멋진 위성이었다. - P296

우주선은 추진 엔진을 100퍼센트 가동했고,
그 와중에도 내내 그 설계자들이 바랐던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충실히 지구로 보내 주었다.
카시니 호는 목성의 가혹한 대기 저항과 싸웠다.
그러다 곧연료 탱크가 바닥났고, 싸움은 끝났다. 우주선은 부서지기 시작했다. 먼 행성의 유성우가 되어, 놀랍도록 생산적이었던 삶을 마감했다. 2017년 9월 17일, 지구의 제트 추진 연구소에서는 과학자들이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면서카시니 호의 공식 사망 시간을 기록했다. 세계시로 11시 55분이었다.

카시니 호가 거둔 성과는 한둘이 아니었다. 카시니 호는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토성의 위성을 수십 개 발견했고, 위성 엔켈라두스에 액체 물이있다는 증거를 발견했고, 토성의 자기장과 중력장을 지도화했다. 카시니-하위헌스 탐사 같은 사업은 우리에게 인간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보기드문 사건이다. 생각해 보라. 우리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기술들을 놀랍도록빠르게 개발하고 완성해 냈다. 인류가 스푸트니크 호에서 시작해 카시니 호의자살까지 오면서 우주에서 여러 성과를 거두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60년이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앞으로는 코스모스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잔뜩기대하게 만든다.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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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가능한 세계들
앤 드루얀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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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노박테리아, 남조세균, 남조류라고도 불리는 남세균은 27억 년 동안 지구에 살아왔고, 지구의 어디서나 살 수 있다. 민물, 짠물, 뜨거운 온천, 암염 동굴 등등 어디든 상관없다 - P114

우리는 생명이 지구를 얼마나 대대적으로 바꿔 놓았는지를 요즘에서야 차츰 깨닫기 시작했다. 생명이 지구를 바꿔 놓았다는 말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드넓은 초록 숲과 확장하는 도시이지만, 사실 생명은 세사에 그런 것들이 존재하기 한참 전부터 지구를 바꿔 왔다. 바다 밑에서 최초로 생명의 불꽃이 일었던 시점으로부터 10억 년이 흐르자, 생명은 지구적 현상이 되었다. 그것은 오늘날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생명의 놀라운 챔피언, 남세균(cyanobacteria) 덕분이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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