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노박테리아, 남조세균, 남조류라고도 불리는 남세균은 27억 년 동안 지구에 살아왔고, 지구의 어디서나 살 수 있다. 민물, 짠물, 뜨거운 온천, 암염 동굴 등등 어디든 상관없다 - P114
우리는 생명이 지구를 얼마나 대대적으로 바꿔 놓았는지를 요즘에서야 차츰 깨닫기 시작했다. 생명이 지구를 바꿔 놓았다는 말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드넓은 초록 숲과 확장하는 도시이지만, 사실 생명은 세사에 그런 것들이 존재하기 한참 전부터 지구를 바꿔 왔다. 바다 밑에서 최초로 생명의 불꽃이 일었던 시점으로부터 10억 년이 흐르자, 생명은 지구적 현상이 되었다. 그것은 오늘날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생명의 놀라운 챔피언, 남세균(cyanobacteria) 덕분이다. - P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