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한자관련 학습만화를 이야기하면 떠오르는것이 마법천자문이었다.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천방지축 다루기는 어렵지만 포기할 줄 모르는 모습으로 악과 맞서싸우며 다양한 한자마법을 알아가던책 < 마법천자문 >.그런데 요즘은 마법천자문도 인기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 역시 재미와 학습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인기다.이번에 만나본것은 어느새 19편을 선보인 <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19 여섯 별의 수호신 > 의 이야기였다.북두성군과 비슷한것 같지만 둥글둥글한 북두성군과는 달라보이던 또다른 캐릭터의 등장. 어쩐지 한성질 할것같고 새초롬해보이는 남두성군.봉인카드를 주기위해 천계에서 내려왔지만 실수로 엉뚱한 카드를 가지고오게되고 그로인해 하리와친구들의 악귀소탕에 차질이 생기게된다.그러면서 주인공들의 대화속에서 세상에 참 다양한 귀신ㅡ 비듬귀, 잡초귀 등 ㅡ 이 존재한다는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이번 19편은 지난편에 이어 위험에 빠진 어느 한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슬에 갇혀있던 한 아이, 그리고 무슨 꿍꿍이가 있는것같아보이는, 수상한것같은 남두성군의 이야기를 담고있어 다른때보다 긴장감이 더 있는듯 싶었다.신비아파트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또다른 사건들이라는면에서 재미나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한자들로인해 학습이 가능한 책.책을 읽기에 앞서 이번편에 나오는 한자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데 기존에 나왔어서 복습이 되는 한자도 있고 이번에 새롭게 만나보는 한자도 있었다.아이들에게 한자를 노출시켜주고싶다면 흥미가 생기도록 익숙한 캐릭터와 함께하는 학습만화도 괜찮을 듯 싶었다.책속에 나오는 한자와 관련된 사자성어가 나오기도하고,획순도 나와 따라써보며 그 순서를 익혀볼수도 있어 좋은 구성인 신비아파트 한자귀신.마지막부분에 신비아파트의 멋짐폭발 3총사인 강림, 리온, 이안까지 등장해 다가오는 위험도 궁금해지고 20편이 기다려지던 마무리.흥미로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