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리 홀리데이 - 2025~2026 전면 개정판 ㅣ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정승원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파리홀리데이 #여행책 #여행도서 #홀리데이시리즈 #여행가이드

파리에서 강력 추천하는 빵집은 본인이 머무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집이다. 빵은 갓 나와 살짝 식었을 때가 가장 맛있기 때문!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빵집에 가보자.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추천하는 빵은 크루아상과 뺑 오 쇼콜라. 든든한 식사용을 원한다면 시리얼빵 혹은 호두빵을 선택하자. 버터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보르디에나 에쉬레 브랜드를 추천한다.
-123쪽 / <파리 홀리데이>

프랑스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지인이 있어 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도 언젠가는 훌쩍 프랑스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유럽에 가본 적도 없고, 불어도 모르기 때문에 겁이 먼저 나서 아직까지는 여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승원 작가님의 <파리 홀리데이>를 읽고 저처럼 막연히 프랑스에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이 책 한권이면 파리에서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쓴 정승원 작가님은 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2년을 살며 유럽 곳곳을 뒤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가님은 이 책에 그동안 프랑스에서 얻은 정보들을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 파리 현지의 생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레스토랑들은 트립어드바이저를 비롯해 프랑스 맛집 사이트 3곳의 평가를 종합하여 선별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근교 여행에 대한 정보도 많아서 이 책 한 권을 제대로 숙지한다면 프랑스 여행을 가서 우왕좌왕 시간 낭비를 하지 않고 파리의 명소들을 빠짐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파리에서 꼭 봐야할 것, 해야할 것, 먹어야 할 것 등 여행자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요소들이 꼼꼼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추어서 여행 일정도 짤 수 있는데요. 가령 이 책에는 속성 코스, 기본 코스 등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책을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맛집, 관광지 등만을 소개한다면 이 책의 차별점이 없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숙소를 어떻게 정하는지, 지역별로 일정을 어떻게 짜면 좋은지에 대한 내용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 여행을 갈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숙소 정하기입니다. 이 책에는 한인민박도 소개되어 있어서 만약 한인민박을 이용한다면 프랑스가 낯설게만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한인민박 위치별 특징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평을 얻는 한인민박 리스트, 좋은 민박 고르는 법까지도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만큼 프랑스 숙소 꿀팁이 많이 들어있는 책도 드물 것입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면 무엇보다 ‘쇼핑’이 중요할 것입니다. 파리는 샤넬같은 명품 브랜드부터 자라, H&M같은 중저가 브랜드까지 브랜드 쇼핑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포도주, 치즈, 버터, 초콜릿, 에펠탑 열쇠고리 등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명품, 캐주얼 등을 어디에서 구입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세금환급, 세일 기간도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이 정보들을 확인하고 쇼핑을 한다면 훨씬 더 알찬 쇼핑이 될 것입니다. 파리의 추억을 오래도록 되새겨주는 기념품들 사진이 쭉 나와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파리 홀리데이>는 작가님의 파리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책입니다. 파리의 지도, 정보 등이 아낌없이 소개되어 있어서 파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책의 정보를 통해 여행을 한다면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파리 여행의 모든 것이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파리 홀리데이>는 파리 여행을 꿈꾸는 분들 모두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멋진 여행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