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같아선... 아름다움이라는게 삶의 이유라고 말할 수 있을 것같다. 아름다움이라는 파편을 붙잡을 수 없다면 하루하루를 지탱하기 어려울거다. 가난 (혹은, 물질)과 아름다움이 내 삶의 과목이 되지 않을까. 거기에 연주자라는 역할의 의미를 찾으면... 연주든 논문이든 삶이든... 목적은 모두 같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일. 그 중 연주자는 아주 상징화되어 전방에 서있고 삶이라는 형식으로 아름다움을 보여내는 것은 가장 궁극적이고 어려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