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이 오마이뉴스한테 결별선언을 해버렸다. 밥의 문제만큼 삶의 질에 대한 문제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로선 좀 복잡하다. 하는 일의 성격상, 대충 어느 정도 수준의 밥을 오마이뉴스가 먹어야 하는지 대충 계산할 수 있는 나로선 더더욱.
난 대충 이렇게 본다. 열심히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송고한 시민기자는 그것으로 생계의 절반 이상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명이 한달에 20편 이상의 기사를 써서 그 기사들이 모두 채택된다고 했을때 생계비의 절반이 해결되어야 한다는건, 평균 한꼭지당 7만원돈은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로 귀결된다. 언론권력의 위상으로 보자면 이미 청와대에 기자를 파견시킬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수준은 올라간거다. 그래서 논외로 뽑고 나면... 대충 경제적인 이야기밖엔 할 게 없다.
이들이 외부에 있을때, 상근직으로 일하는 기자들도 제대로된 대우 받으면서 살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가 돈 벌어야 하는건 의무라는 걸 상기한다면... 아마 이게 오마이뉴스의 최소수익규모가 되어야 할 것이고 보면... 얘들이 벌어야 하는 돈은 일반인들의 상식을 초월한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 도대체 컨텐츠 기업이 그만큼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